종합

1분기 서비스 로봇 투자 현황 보니...中 ‘외식’, 서양 ‘대화’ 로봇 주목

로봇신문사 2020. 4. 14. 09:39



▲ 킨온의 식당 서빙 로봇(사진=킨온 홈페이지)

올해 초부터 3월까지 이뤄진 로봇 영역의 투자 건수 12여 건을 분석한 결과 중국 서빙 로봇 기업 킨온(KEENON, 擎朗智能)과 캐나다 대화 로봇 ADA 등이 큰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비스 로봇 투자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식당 서빙 로봇, 소독 로봇, 체온 측정 로봇 등 서비스 로봇 기업이 주목 받았다. '언택트'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로봇의 가치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는 중국 외식 체인점에 서빙 로봇을 공급한 킨온이 받았다.


▲ 올 1분기 로봇 기업 투자 현황(자료=중국로봇망, 로봇신문 편집)

지난 달 9일 중국 킨온은 소스코드캐피탈(Source code capital, 源码资本)이 이끈 2억 위안(약 343억 9800만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중국 외식 시장에서의 대규모 공급과 해외 시장 확장 및 의료 등 신사업 확대에 쓰인다.


로봇 AI 솔루션 영역의 스타트업 메크마인드로보틱스(Mech-Mind Robotics, 梅卡曼德)도 1억 위안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캐나다의 대화 로봇 기업 ADA는 최근 4400만 달러(약 533억2800만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ADA는 AI 기술을 통해 자동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화 로봇 성능을 높이고 있다. 최근 뉴스레터 자동화 툴 기업 메일침프(Mailchimp), 글로벌 쇼핑몰 쇼피파이(Shopify), 글로벌 프리랜서 플랫폼 업워크(Upwork), 그리고 줌(Zoom) 등 100여 개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스라엘의 테미(Temi)도 지난해 9월 중국 시장에 진입한 이래 유통, 호텔, 사무실, 가정용, 정부용 등 로봇을 공급하고 있으며 2000만 달러(약 243억 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중국 리서치 회사 아이미디어의 '2018년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특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래 중국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 이미 147억6000만 위안(약 2조 5460억원) 시장을 형성한데 이어 올해 300억 위안(약 5조 1747억원)규모 도달이 기대되고 있다. 2025년엔 가정용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의료 로봇이 1~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