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 제작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이 아세안과 중동의 로봇 시장을 알리고, 해외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로보틱스 관련 온라인 플랫폼인 ‘AI보틱스(AIBotics) 2021’ 내에서 별도 세션을 구성한 웨비나를 개최했다.
국내ㆍ외 로봇 관련 연사들이 참여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진흥원은 ‘아세안과 중동의 성장하는 로봇 수요(Rising Demand in Robotics(ASEAN & Middle East))’를 주제로 아세안 및 중동의 로봇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잠재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세션을 기획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이 직접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손웅희 원장은 ‘메가 트렌드와 미래 산업’이라는 주제로 최신 로봇 트렌드와 로봇 적용 사례 및 미래 기술 전망 등을 소개했다. 특히 ‘로봇’을 ‘테크놀로지를 넘어선 로봇 연구(Research Object Beyond our Technology)’로 새롭게 정의하며 사람 중심의 기술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 ‘태국·싱가폴 한국 로봇 도입 사례 발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코보시스 장경훈 대표
이어 코보시스 장경훈 대표는 발표를 통해 ㈜코보시스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1년 국가별 맞춤형 수출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는 ’태국 및 싱가폴 시장 로봇 도입 사례‘에 관해 소개했다.
장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트랙 레코드화 하여 싱가폴 지점 개설 및 인근 국가 대상 신규 진출을 계획 중”이라며 해당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이번 포럼은 로봇 유망 시장인 아세안과 중동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잠재 수요를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된 내용들을 충실히 반영하여 국내 로봇 기업들의 해당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표는 아세안 세션과 중동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아세안 세션에서는 태국 필드로보틱스연구소(FIBO) Vongbunyong 부회장, 말레이로봇자동화협회(MyRAS) Iskandar Baharin 회장, 아시아태평양보조로봇협회(APARA) Oliver Tian 이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 ‘지능형 로봇을 향한 움직임’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MyRAS Iskandar Baharin 회장
말레이로봇자동화협회(MyRAS) Iskandar Baharin 회장은 ‘지능형 로봇을 향한 움직임’을 주제로 말레이시아 정부의 로봇 발전 로드맵을 소개하며 “안정성(Stability), 산업성숙도(Maturity), 예측가능성(Predictability)을 보장하는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태국 로봇시장의 지형도 업데이트’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FIBO Vongbunyong 부회장
태국 필드로보틱스연구소(FIBO) Vongbunyong 부회장은 ‘태국 로봇시장의 지형도 업데이트’를 주제로 태국의 6대 로봇 산업 적용 분야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특히 산업별 로봇 적용 단계를 단기, 중기, 장기로 세분화하여 태국 로봇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 ‘싱가포르의 로봇 잠재 수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APARA Oliver Tian 이사
아시아태평양보조로봇협회(APARA) Oliver Tian 이사는 ‘싱가포르의 로봇 잠재 수요’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으며, 싱가포르가 직면한 6가지 과제(노령화, 출산율 감소, 평균 수명 증가 등)로 인한 해당 시장 내 로봇 도입 가능성을 이야기하였다. 그는 “로봇과 인간은 공존가능하며, 앞으로 다가올 로봇 시대를 대비하여 충분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동 세션은 사우디왕립과학기술원(KACST) Khaled Alhazmi 로봇 센터장, UAE IQ Fulfillment Fadi Amoudi 대표의 발표로 구성됐다.
▲ ‘인더스트리 4.0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KACST Khaled Alhazmi로봇센터장
사우디왕립과학기술원(KACST) Khaled Alhazmi 로봇 센터장은 ‘인더스트리 4.0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사우디 시장의 현재 로봇 도입률은 낮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2025년까지 로봇 1.1만대 이상 도입 계획이며, 연간 15%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의료재활 로봇 분야에서도 스마트 헬스케어의 등장으로 도서지역 의료 지원, 보행 보조 로봇, 수술용 로봇 등을 통한 로봇 도입 가능성을 밝혔다.
▲ ‘중동 지역의 로봇 활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UAE IQ Fulfillment의 Fadi Amoudi 대표
이어 UAE IQ Fulfillment의 Fadi Amoudi 대표는 ‘중동 지역의 로봇 활용’을 주제로 자사의 로봇 활용 창고 관리 및 물류 작업 자동화 사례를 발표했다. Fadi Amoudi 대표는 “e커머스 마켓의 성장과 더불어 로봇의 도입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주문처리-창고관리-물류작업의 스마트화·무인화를 강조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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