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과 MIT가 사이언스 허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사진=마르시오 호세 바스타스 실바)
美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MIT는 인공지능 및 로봇 등 상호관심 분야 연구에 집중하기위해 ‘사이언스 허브‘를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고 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아마존은 MIT의 연구학술 활동을 지원하기위해 향후 5년간 연구 자금을 제공하고, 각종 심포지엄과 행사를 후원한다.
사이언스 허브는 첨단 분야 연구와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혁신의 이점을 광범위하게 공유하도록 보장하고,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과 혁신가들이 연구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MIT 슈바르츠만 컴퓨팅학부 오드 올리비아 수석 연구과학자는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은 우리의 삶 전반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책임감 있고, 효과적이며, 사회에 이로운 방식으로 이 분야를 발전시키는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MIT 출신이자 아마존 로보틱스 수석 기술자인 타이 브래디는 ”수년동안 우리는 러스 테드레이크,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다니엘라 러스, 니콜라스 로이 등 MIT의 휼륭한 학자들과 함께 일해 왔다. 그들의 노력과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수행능력은 산업계와 학계가 협력할 때 가능한 모델이다“라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사이언스 허브를 통해 앞으로 MIT 대학원생과 박사후 연구원들에게 매년 펠로우십을 제공하고, 다른 학계와 대중에게 개방적인 연구 심포지엄 등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에 관한 행사 및 활동을 지원한다. MIT 교수진에 연구 프로젝트 기금도 지원한다.
사이언스 허브는 앞으로 아마존과 MIT간 기존 협력을 보강하고, 캠브리지에 있는 알렉사 사이언스팀등 보스턴 지역 아마존의 연구 부문 존재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마존과 MIT간 협력은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마존은 데이터 분석, 공급망 및 시스템 최적화 등 분야에서 MIT 리더들과 오랫동안 협력해왔다. 올해초 아마존 라스트 마일팀은 MIT교통물류센터(MIT CTL)와 협력해 운전자 노하우를 경로 최적화 모델에 접목하기위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보스턴에 있는 아마존 코어AI팀은 빅터 체르노주코프 등 3명의 MIT 교수진을 ’아마존 스칼라스’로 선임해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와 함께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보로 지역에 올 가을 준공을 목표로 35만 평방피트 규모의 로보틱스 이노베이션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아마존은 앞으로 4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엔지니어링, 제조, 지원, 테스트 팀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올해초 보스턴 테크허브의 확장 계획도 발표했다. 테크 허브의 확장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 기계 학습, 제품관리, 금융 등 분야에서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지난 10년간 메사추세츠주에 100억 달러를 투자해 5개의 플필먼트 및 분류센터를 오픈하고 13곳의 배송 스테이션, 33개의 홀푸즈 마켓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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