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로봇 기업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구축한 온라인 전시관 ‘케이로봇(K-Robot) O2O(Online to Offline) 페어’가 주목받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구축된 온라인 전시관(k-robot.co.kr)에는 현재 국내 주요 로봇 기업 102개사 621개 제품이 등록되어 있다. 전시관에는 3D 렌더링 147건, 2D 이미지 474건, 동영상 102건, 디지털 홍보부스 102건 등이 제작되어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 디지털 홍보부스, 로봇기업과 바이어간 웹미팅 인프라, 온라인 웨비나 인프라 등 온라인 운영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으며, 참여기업의 자발적 기업정보 등록, 업체 및 제품 검색 기능 등이 제공되고 있다.
▲ 산업용 로봇관 모습
온라인 전시관은 지난 6월말 기준 누적 방문자수가 27만 5907명으로 일평균 1508명이 방문하여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79개국에서 12만명 이상이 방문하여, 전체 방문자의 44%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초기 정부지원으로 무료로 참여했던 기업 이외에도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기업에서 자체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유료 입점을 확정하였거나 적극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 서비스 로봇관 모습
온라인 전시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로봇 기업 관계자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마케팅, 전시회 참가 등에 목이 말라 있는 시점에 기업에 시의적절한 사업이다”, “중소기업에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기에 부담이 큰 상황인데 홍보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되었고, 제작된 콘텐츠를 갖고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호응이 좋았다”, “코로나로 인해 비즈니스가 전무한 상황에서 바이어 발굴, 매칭 지원으로 신규 판로를 개척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 로봇 부품관 모습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제품 및 기업 확대,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대만, 중국, 독일, 터키, 덴마크, 케나다, 호주, 미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국가관 유치,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전시회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통해 온라인 전시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K-ROBOT 부스 모습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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