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해외 로봇 과학자들 "코로나19, 로봇 기술 연구 촉진"

로봇신문사 2020. 3. 31. 10:09



▲ 중국 방역 로봇(사진=클라우드 마인드)

로봇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유용한 도구라는데 전 세계 과학자가 공감하고 관련 분야 연구 개발의 가속화를 촉진했다.

미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으로 이뤄진 13명의 로봇 과학자들은 지난 25일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기고한 공동 논문을 통해 "로봇 기술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 코로나19가 관련 기술의 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공동 논문의 제목은 '코로나19와의 전투 - 공공 위생 및 전염병 관리에 있어 로봇의 역할'이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에볼라가 확산할 시기 미국 백악관의 과학기술정책 사무실과 미국 국가과학기금회 조직 포럼에서 과학자들은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의 역할을 세 가지 영역에서 제시했다. 즉 임상 간호, 후방 근무, 모니터링이다.

로봇 과학자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네번째 영역이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로봇이 '업무 연속성과 사회 경제 기능의 유지' 등 역할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 코로나19가 전 세계 제조업과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원격 제어 시스템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높아지고 점도 지적했다.

논문은 네 가지 영역에서 로봇 기술이 큰 발전 전망과 기회를 갖고 있다고 봤다.

로봇을 통해 비위생적이거나 까다롭고 위험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예를 들어 위험한 장소에 대한 소독이나 공공장소의 체온 검측, 격리된 환자 지원, 위험한 진단 샘플 수집, 오염 폐기물 운송 및 처리, 가상 회의 진행 등으로 다양하다. 로봇이 이같은 업무에 참여해 사람들의 접촉을 줄여주면서 전염병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