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최근 비대면 경제의 확산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비스로봇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세계 로봇시장은 2019년 306억 달러로 최근 6년간 연평균 13%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로봇산업 또한 최근 5년간 연평균 11.2%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로봇산업 중 서비스용 로봇의 비중은 11%로 제조용 로봇(59%) 대비 시장형성의 초기단계이나 물류, 의료, 가정용 로봇 등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기계 등 연관 산업수요가 풍부하고 국가산업단지 등 로봇산업의 수요처가 집적되어 있어 그간 제조용 로봇분야에서 강점을 보여 왔다. 경상남도는 제조용 로봇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비대면 경제를 선도할 서비스로봇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경남로봇랜드재단을 서비스로봇산업 전담기관으로 2025년까지 총 1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로봇문화 확산, 로봇콘텐츠 보강, 서비스로봇 사업화 지원, R&D 역량강화 및 인재양성 등을 지원한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지난해 도내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로봇산업 육성 과제 수요조사 실시 결과를 토대로 수요 맞춤형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개발 지원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로봇 사업화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사업화 사업’을 추진하여 단계적으로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여 서비스로봇 상용화 기반을 조성하는 신규 사업이다.
연차별로는 ①모빌리티 플랫폼개발, ②자율주행 및 충전시스템 개발, ③HRI(Human-Robot Interaction) 개발, ④서비스로봇용 로봇팔 개발, ⑤서비스로봇용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올해는 ‘모빌리티 플랫폼개발’ 지원을 통해 방역, 안내, 홍보, 물류 등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 이동이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연구·개발하고, 내년도 ‘자율주행 및 충전시스템 개발’ 지원을 통해 경남로봇랜드 테마파크에서 실증운영을 통한 상용화를 도모한다.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사업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기업은 경남로봇랜드재단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여 3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상남도는 전문가로 구성된 서비스로봇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서비스로봇 신규 사업을 기획하여 로봇산업의 신수요 창출과 시장촉진으로 경남의 서비스로봇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정부에서는 2024년까지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목표로 제조로봇 선도보급 및 4대 서비스로봇 집중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수한 제조로봇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서비스로봇 산업육성에 역량을 집중하여 지속가능한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남이 글로벌 로봇산업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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