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동차산업 위한 제조로봇 표준공정 모델 개발한다"

로봇신문사 2021. 1. 20. 17:33
 
 
▲ 참석자들이 로봇 도입 수요기업 측의 사례 발표를 청취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이 자동차 분야 제조로봇 설명회를 통해 자동차 분야의 로봇 도입 모델을 소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일, 경기도 시흥에서 로봇SI기업, 로봇 도입 수요기업, 관련 연구·지원기관,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로봇 전국투어 4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에 관심 있는 자동차 분야 기업들이 해당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제조 로봇 도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제조로봇 전국투어였던 1차 “부산”(뿌리, 11월), 2차 “대구”(섬유, 11월), 3차 “온라인”(식품, 12월) 설명회와 달리 이번 4차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자동차 산업은 지난 수십년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기간산업이며, 뿌리ㆍ섬유ㆍ식품 등 타 업종에 비해 제조로봇 활용도가 높다. 그러나, 이들 업종의 3, 4차 협력기업들은 여전히 고위험, 고강도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등 열악한 작업환경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신종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완성차 생산이 줄어들며 시작된 판매 부진과 고질적인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조로봇 도입이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제조기업의 로봇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을 소개하고, 로봇 기업 및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김소영 팀장이 실증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분야에 적용된 제조로봇 실증사업과 제조로봇 도입 우수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로봇 도입의 긍정적 측면을 알렸다. 아울러 제조로봇 기술동향 및 국내 제조로봇 기술현황도 소개했다.

 

설명회와 동시에 진행된 제조로봇 공정모델 시연회에서는 활용될 부품조립공정, 열성형공정, 연마공정을 시연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로봇을 사용한 부품조립공정 모델을 시연하고 있다.
   
▲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로봇을 사용한 연마공정 모델을 시연하고 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자동차 분야에 맞는 제조로봇 표준공정모델을 개발해, 협력기업들도 로봇을 쉽게 도입하여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