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과 수입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로봇플랫폼인 가오공로봇(高工机器人)은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중국내 매출 2000만 위안(약 33억 3800만 원) 이상 기업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2만36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전국 2000만 위안 이상 기업의 로봇 생산량은 20만6851대로 전년대비 22.2% 늘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1~2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기를 맞았다. 이후 중국 경제의 회복과 함께 산업용 로봇 시장도 활력을 되찾은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 시장은 제조업의 추이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도 쓰인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중국제조업구매지수(PMI)는 52.1%로 전년 대비 0.7%P 상승했다. 9개월 연속 제조업 회복세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봇으로 인력을 대체하는 경향도 뚜렷하며 여러 기업이 핵심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산업용 로봇 수입량은 전년 대비 21.66% 늘었다. 이는 2019년 연간 수입량을 넘어선 것으로, 일본산 로봇이 수입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로우엔드 제조기업의 로봇 보급이 확산하면서 잠재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가전 산업의 경우 2020년이 로봇 도입의 원년 격이었다. 그간 노동밀집형 분야였던 조립 공정에 스카라(SCARA)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이 도입됐다. 식품과 일상용품, 의약품 등 산업에서도 로봇 도입이 활기를 띄었다.
가오궁로봇산업연구원(GGII)은 지난해 전체 산업용 로봇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나고 전반적인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영역에선 높은 성장세가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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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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