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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 '2020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 선정

로봇신문사 2020. 12. 2. 11:11
 
 
 

로봇신문은 2일 '2020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Korea Robot Company of the Year 2020)' 18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과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 CEO 경영 능력, 신제품 발표 및 시장 반응 등 종합적인 요소를 평가해 산업용 로봇, 전문 서비스 로봇, 개인 서비스 로봇, 로봇 부품, 로봇소프트웨어 부문 등 5개 부문에 총 18개사가 '2020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2020 Korea Robot Company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매년 시상하던 교육용 로봇 부문은 코로나 유행으로 교육용 로봇업계가 심각한 영향을 입어 수상 기업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산업용 로봇 뉴로메카, 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현대로보틱스 4개 기업 △전문 서비스 로봇 고영테크놀러지, 마로로봇테크, 시스콘, 트위니, 큐렉소 5개 기업 △개인 서비스 로봇 로보케어, 엔젤로보틱스, 유진로봇 3개 기업 △로봇부품 에스비비테크, 에스피지, 에이딘로보틱스, 하이젠모터 4개 기업 △로봇 소프트웨어 원더풀플랫폼, 클로봇 2개 기업 등 총 18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 가운데 유진로봇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뉴로메카와 원더풀플랫폼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두산로보틱스는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티로보틱스, 에스비비테크는 연속은 아니지만 3번째 수상이며, 현대로보틱스, 에스피지, 하이젠모터, 시스콘, 엔젤로보틱스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2020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 시상식은 오는 12월 22일 오전 11시부터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되며, 시상식 후에는 로봇기업 간담회가 개최된다. 각 부문별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을 소개한다.

 

◇산업용 로봇 부문

 

㈜뉴로메카(www.neuromeka.com 대표:박종훈)

 

지난 2013년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서울 성동구에 있다. 대전과 포항, 베트남, 중국 항저우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협동로봇의 국내 개발 및 유통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을 이뤄낸 업력 9년차 기업으로 저가형 협동로봇 시장 개척과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뉴로메카는 산업용 협동 로봇 및 델타 로봇, 로봇 제어기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협동 로봇 인디(Indy) 시리즈, 실시간 임베디드 로봇 제어기 스텝(STEP), 협동 로봇 제어엔진 ‘인디프레임워크(IndyFramework)’, 스마트 액추에이터 ‘코어(CORE)’, 협동로봇용 비전 솔루션 ‘인디아이(IndyEye)’, 인디 표준장치 ‘인디툴즈(Indytools)’, 원격관리 서비스 ‘인디케어(IndyCare)’, 로봇플랫폼 서비스 ‘인디고(IndyGo)’, 델타로봇인 ‘D’ 등이 있다.

 

뉴로메카의 대표 모델 ‘인디(Indy)’는 혁신적인 충돌 감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협동 로봇으로 임피던스 제어를 통한 더 직관적인 직접 교시(Direct Teaching)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타블렛 기반의 티칭 펜던트 앱을 통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인디케어‘는 협동로봇의 원격 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웹 기반의 서비스로, 인터넷이 연결된 환경에서 협동로봇의 실시간 상태, 조업 데이터, 이상 상황에 대한 이벤트 로그를 제공한다. 조업데이터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협동로봇의 작업 횟수, 각 관절의 온도 외에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추가할 수 있는 세 개의 추가 입력을 가지고 있다. 함께 제공되는 웹 카메라를 통해 협동로봇이 설치된 작업장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업 중 발생되는 모든 충돌감지, 비상정지 상황에 대해 이벤트 로그 파일과 스트리밍 동영상을 저장하여 로봇 관리자의 원인 파악을 돕고 엔지니어의 원격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뉴로메카는 올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첨단제조로봇 기술개발 및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기술개발 협력 및 신규 연구개발 사업 공동추진 △기술교육 및 기술이전 협력 △양 기관의 공간, 장비, 인력 공동 활용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www.doosanrobotics.com 대표:최동휘)

 

2015년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경기도 수원에 있다. 산업용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M’ 시리즈는 고성능 토크센서가 6개의 축에 모두 장착되어 로봇에 가해지는 민감한 충돌도 감지하여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고, 두산 로봇만의 안전 설정 기능으로 작업자를 2중, 3중으로 보호할 수 있다. 또한, 견고하고 안정된 플랫폼 위에 고도의 알고리즘과 6축 토크센서를 기반으로 한 순응제어와 힘 제어로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며, 다양한 인터페이스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다양한 로봇 스킬들을 아이콘으로 구현하여 비전문가도 로봇을 손쉽게 설치 및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두산로보틱스는 신형 협동 로봇 ‘A’시리즈와 H시리즈도 공급한다. A시리즈는 높은 스피드와 성능을 자랑하는 협동로봇으로, 빠른 ROI(투자회수율)를 위한 합리적 가격이 특징이다. 압도적인 스피드, 딥러닝 기반의 ‘인텔리전트 세이프티(Intelligent Safety)’,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첨단 세이프티 알고리즘을 적용해 국제 시험인증 공인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 SÜD)가 실시한 안전성능수준 평가에서 최고 레벨을 획득했다. 사람 손재주가 필요한 섬세한 작업의 경우 정교한 힘 센서가 장착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등 공정별 요구 성능에 따른 고객의 제품 선택범위를 넓혔다. H 시리즈는 가반 하중 20Kg 및 25Kg을 자랑하는 고하중용 협동로봇으로, M시리즈처럼 높은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구현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산업차량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두산 테크데이(Tech Day)’를 갖고 협동 로봇을 선보였으며 일본 스미토모 그룹 산하 ‘스미토모상사 머시넥스(Sumitomo Shoji Machinex)’와 두산로보틱스와 총판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협동 로봇을 일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티로보틱스(www.t-robotics.com 대표:안승욱)

 

티로보틱스는 2004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진공 이송로봇전문업체로서, 본사는 경기도 오산에 있다.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태양전지, OLED 등의 제조 분야에 진공로봇 장비와 진공시스템(챔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원래 회사 이름은 ㈜티이에스(TES Co.,Ltd.)였으나 2017년말 티로보틱스로 변경했다. 국내 최초로 대형 진공 로봇을 개발했으며 2009년부터 상용화해 대기업 생산 라인에 공급하고 있다. 오랫동안 로봇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하면서 ▲로봇 메커니즘 설계 기술 ▲정밀 모션 제어 기술 ▲진공 및 청정 유지 기술 ▲대형 구조물 설계·해석 기술 등 중대형 진공 로봇에 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1차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AMAT)와 공동 연구개발한 11세대급 진공 로봇 장비를 전세계 최초로 중국패널공급업체 BOE의 B9라인에 납품을 개시하여 기술력을 입증하였다.

 

티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 재활로봇, 카페봇 등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물류로봇 캐리로(CarriRo)는 인력 부족으로 시달리고 있는 물류 및 제조현장에 적합한 제품이다. 작업자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무인화된 반복이송 작업이 가능해 전체적인 작업 효율을 높인다. 대차에 로봇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운반 로봇으로, 작업자를 따라가며 보조하거나 자율주행하며 작업을 돕는다. 약 150~200kg의 부하 하중을 견디며, 600kg에 달하는 수동 대차를 견인할 수 있다. 한번 충전으로 장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며 별도의 티칭 준비 없이 독자적인 자율주행 알고리즘으로 자율주행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3PL 물류센터, 자동차 부품 제조사, 식품 제조 및 유통업체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보행재활로봇인 ‘힐봇-G’는 뇌졸중 환자의 보행 재활을 지원하는 로봇이다. 단계별 근력 보조 조절이 가능한 4축 외골격 로봇으로, 간편하게 조절 착용이 가능한 프리피팅(Free-Fitting)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KIST, 아산병원과 개발 및 임상시험 협력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재활 로봇인 힐봇-T는 뇌졸중 환자의 초기 보행운동 능력회복을 위한 트레드밀(Treadmill) 타입 보행 보조 로봇이다. 실제적인 보행운동 구현을 위한 14축 자유도가 지원되는 외골격 로봇으로, 직관적인 작동 화면 UI를 제공한다.

 

티로보틱스는 푸드테크 로봇인 카페로봇도 선보였다. 커피 추출 로봇(Drip Bot) 및 바텐더 로봇(Drink Bot), 디저트 로봇(Dessert Bot) 등이다. 티로보틱스는 이들 로봇을 패키지 개념으로 제공하고 있다. 성수동에 오픈한 로봇카페는 이같은 개념 하에 설계됐다.

 

현대로보틱스㈜(www.hyundai-robotics.com 대표:서유성)

 

1984년 로봇사업을 시작한 현대로보틱스는 1987년에 처음으로 용접 로봇을 자체 생산하면서 국산 산업용 로봇 시대를 열었으며 1995년 국내 최초로 LCD운송 로봇을 개발하여, 수입에 의존하던 클린용 로봇을 국산화하는 등 로봇 국산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최근엔 국내 최초로 중공형 로봇(주요 케이블이 로봇 내부에 배치된 로봇)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로 국내 대표 로봇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 산업용 로봇, LCD용 로봇뿐만 아니라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팩토리 사업까지 토탈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현재 산업용 로봇, 클린용 로봇 등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2008년에 자동차 차체 용접용 로봇이, 2011년에는 클린로봇이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산업용 로봇의 생산누계 5만여대를 넘어서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클린용 로봇은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핸들링 로봇, 협동로봇 등을 로봇 전시회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형 소형 핸들링 로봇 HH7은 소형 제품 조립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가반하중 6KG의 용접용 로봇인 HA006B, 가반하중 50KG의 프레스 핸들링 로봇인 HH050, 가반하중 80KG의 스폿용접 및 핸들링 로봇 YS080 등도 선보이고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중국, 유럽, 미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이란 등 각국으로 수출하고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며 세계 일류의 로봇 종합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허궁즈넝사와 스마트팩토리 기술 수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중국은 연평균 13만대 내외의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으로 향후 중국법인을 통해 현지 판매망 확대 및 대리점 발굴, 신규 고객사 개발 등 본격적으로 중국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주력 모델인 스팟용접용 HS220 모델과 핸들링용 HH050/HH020 모델을 중심으로 자동차, 전자, 태양광 산업까지 특화 응용 기술 개발로 2021년까지 중국 시장 점유율 10%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가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모바일 서비스 로봇의 5종 라인업 출시 계획을 밝혔다. 현대로보틱스는 올해 초 호텔 어메니티 서비스를 진행하는 ‘UNI050-H’를 시작으로 올해 말엔 F&B(식음료) 서빙 로봇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 예정 로봇은 테이블 위치 변경 등 주변 환경 변화에 유연 대응이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로봇 한대가 서빙, 퇴식, 안내까지 가능한 다기능 모델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현대로보틱스는 모바일 서비스 로봇의 라인업 확장에 대해서도 계획을 밝혔다. 2021년 상반기까지 무거운 짐을 운반해주는 러기지 로봇, 무인 점포에 적합한 안내 및 감시 로봇, 공공 장소에서 비대면으로 방역이 가능한 방역 로봇, 전문 청소장비를 대체하는 청소 로봇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가 치킨 프랜차이즈 KFC와 손잡고 ‘푸드테크(Food-Tech)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로보틱스는 조리 작업 효율화 공정설계와 운영 절차 표준화 등을 전담하며, KFC는 제조 노하우와 매장 설비를 제공하고 조리 장치 개발을 맡기로 했다.

 

◇전문 서비스 로봇

 

㈜고영테크놀러지(www.kohyoung.com 대표: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는 세계 1위의 3차원 SMT/반도체생산용 검사기(자동검사 로봇) 공급기업으로 3차원 납도포 검사기(SPI), 3차원 부품 장착 및 납땜 검사기(AOI) 뿐만 아니라 머시닝 옵티컬 검사기(MOI), 자동 핀 검사장비(API)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검사장비 제품 분야에서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으로 무장한 기업이다.

 

본사의 4개 연구소와 KAIST AI 공동연구센터, 뉴욕주립대 스마트제조 연구소, 미국 샌디에고 AI 연구소, 캐나다 벤쿠버 AI 연구소, 베트남 SW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최고의 기술경쟁력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데에 집중하고 있다.

 

고영테크놀러지는 반도체 검사장비인 마이스터(Meister) D+와 투명체 검사장비인 넵튠(Neptune)도 새로 개발해 내놓고 있다.Meister D+는 시스템인패키지(System In Package),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s), 팩키지온팩키지(Package on Package), FO-VvLP 등의 대량생산 공정에서 반짝이는 다이(Die)와 수동소자를 동시에 3차원으로 측정하고 검사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반도체 검사장비다. 넵튠은 전자기기 기판을 보호하기 위해 코팅할 때 사용되는 투명물질를 3차원으로 측정하고 검사하는 장비다. 기존에는 기판을 수십시간 들여서 절단한 후 현미경으로 확인하거나, UV 카메라로 코팅 되어 있는지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넵튠 장비로 수십초만에 코팅 공정의 불량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영은 작년 뇌수술 보조 로봇시스템이 정부로부터 안전 및 효과성에 대한 인증 절차를 모두 완료하였고 임상도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본격적인 의료로봇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마로로봇테크(www.marorobot.com 대표:김덕근)

마로로봇테크는 2008년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경기도 부천에 있다. 로봇의 위치인식 핵심 역량 기술인 카메라 비전 기술과 모션제어 기술을 이용한 무인이동체 전문기업이다. 물류이송 로봇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차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마로로봇테크는 'QR코드 인식형 물류로봇 M3'을 개발해 국내 중소기업의 생산 물류 자동화 현장에 납품하면서 주목받았다. M3 물류로봇은 바닥에 부착되어 있는 QR코드를 인식하여 정확한 위치와 방향을 파악하고 최대 200kg~400kg을 들어 올려 물건을 이송한다.

 

마로로봇테크는 산업부의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주차 로봇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기존의 직접 운전하여 주차하는 주차방식에 비해 동일한 공간에 30% 이상 주차대수가 증가하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주차 중 안전사고 방지 등 편의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증을 통해 주차·물류분야의 로봇 활용기술 개발이 촉진되어, 로봇산업 글로벌 경쟁력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주차로봇은 QR코드 위치인식 기반의 위치인식 주차로봇과 팔레트 방식의 주차공간에서 입출고가 가능한 주차로봇 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대 3000kg의 차량과 프레임을 들어 올려 전진, 후진, 회전, 평행이동이 가능하다. 2시간 충전해 8시간 운영한다. 스마트 주차로봇이 자동차가 실려있는 프레임을 업로드하여 QR코드를 인식하고 정확한 위치로 이동해 프레임을 내려놓아 주차한다. 차량 진입 신호에 따른 최적의 주차공간 검색 기능을 갖고 있으며, 최적/최단거리 경로 탐색 주행, QR코드 인식 및 라인센싱을 통한 자율 안전주행, 주차로봇 상호간 간섭 없이 자율 주행, 자동 충전을 통한 정확한 전원 관리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스콘(www.syscon.kr 대표:김흥수 정만채)

 

시스콘은 2013년 11월 설립된 물류 로봇 전문업체다. 오랫동안 쌓아온 공장 자동화 SI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과 연계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시스템과 IT솔루션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기존 FA 고객이 로봇의 수요기업이 되고, 신규 로봇 고객이 FA의 신규 고객으로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스콘은 스마트 팩토리 내 로봇시스템과 자율주행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딥러닝 등 AI 기반 AMR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시스콘의 AMR은 자율적으로 주변 환경을 살피고 장애물을 감지해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를 찾아간다. 기존 AGV(Automated Guided Vehicle)에서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경로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로봇이다. 360도 라이더 센서를 이용한 주변 감지, 장애물 감지를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고정된 경로 또는 최적의 경로를 운영자가 선택할 수 있어 작업의 유연성과 효율성의 극대화,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

AMR은 ROS와 슬램(SLAM) 기술이 적용돼 로봇 제어를 위한 오픈소스와 실시간 자기 위치인식, 지형지물 매핑, ‘라이다+카메라+초음파’를 이용한 3중 장애물 회피 구현(고정 장애물, 이동 장애물, 작업자 판단)이 가능하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가진단 기능, 휴대용기기에 의한 작업 지시, 시뮬레이터에 의한 구현, 작업자에 대한 팔로우미(Follow me) 기능, 작업자 요청에 의한 배송 기능, 다중 로봇간 작업분할 기능, 자동 충전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딜리버리 서비스 로봇 ‘IM 시리즈’는 안내·서빙·관리 등의 기능을 갖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모듈 장치를 결합할 수 있다.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기능을 수행하는 플랫폼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자체 기술로 제작했기 때문에 다양한 목적에 따라 상부 모듈 및 소프트웨어 변경이 용이하다.

 

‘SR시리즈’는 자율주행 이송 로봇으로 차상 애플리케이션 타입과 일체형 제작이 요구되는 제품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컨베이어/팔레트 타입,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같이 협업할 수 있다.

 

㈜트위니(twinny.ai 대표:천홍석 천용석)

 

2015년 출범한 트위니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물류 로봇 나르고와 따르고를 개발해 출시했다. 현재 70명의 구성원 중 R&D 전문인력이 70%인 50명 정도인데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100, 나르고60, 나르고500, 자유주행 공기 살균로봇 나르고 바이-킬러(Vi-killer), 대상추종로봇 따르고100,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TARP,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서비스 TARAS-N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 플랫폼 서비스 ‘TARAS-N(TWINNY Autonomous Robot Automation Service-Normal Station)’은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갖고 있지 않은 서비스 기업이나 하드웨어 기업도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트위니는 이를 통해 로봇 생태계를 확장하고, 이 플랫폼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와 같은 환경을 제공해 주고 누구나 자율주행 로봇을 만들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서비스는 트위니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TARP)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수의 사용자가 앱을 이용해 여러 대의 로봇에 운송 업무를 생성해주면,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할 로봇을 배정해 실행한다.

TARAS-N은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60·나르고100, 충전스테이션,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폰 앱 TARAS, PC기반 관리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율주행을 위한 추가 장치가 필요하지 않고, 사람이 다니는 길을 그대로 이동한다. 기존 작업 관리 시스템과 통신하면서 작업 현황을 반영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 탑승 및 자동문 통과도 가능하다. 처리 물량 증가 시 로봇을 추가할 수 있다. 병원, 사무실 등 실내 물류 이동 등에 활용 가능하다.

 

큐렉소㈜(www.curexo.com 대표 이재준)

 

의료로봇 전문기업인 큐렉소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술의 고급화를 제공하는 의료 로봇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7년 6월 미국 ISS사 자산 일체를 인수하고 IBM으로부터 로봇 관련 지적재산권의 이용 권한을 확보하여 자회사인 TSI(Think Surgical Inc.)를 설립, 인공관절 수술 로봇의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TSI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큐렉소는 2017년 하반기 현대중공업의 의료로봇사업부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의료로봇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올 3분기부터 독자 개발한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및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의 계약이 연이어 성사되면서 의료로봇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헬스케어’사와 약 5년여 동안 최소 53대의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큐렉소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시행에 따라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세계 시장 진출 등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고 있는데 큐렉소는 의료로봇의 기술력에 대한 전문성 및 성장성을 인정받아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큐렉소는 인증표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 지원사업 우대, 의료기관 기반 시설 연계, 세제 규제 완화, 해외 진출 및 인력, 금융, 컨설팅 부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정책적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개인 서비스 로봇

 

㈜로보케어(www.robotcare.co.kr 대표:김덕준)

 

지난 2012년 설립된 로보케어는 로봇 플랫폼 설계, 로봇 시스템통합(SI), 인지기능 강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다년간 축적해온 로봇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전국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사용 가능한 그룹형 인지훈련로봇 ‘실벗’, 일대일 데일리케어 인지훈련로봇 ‘보미’, 사람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휴머노이드형 소셜로봇 ‘아로’가 있다.

 

로보케어는 2016년 경기도 수원시 치매안심센터 등 여러 곳에 ‘실벗’에 대한 시범보급사업을 실시해 효과성 검증 작업을 완료했다. 또 대학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뇌 기능 활성화에 대한 의학적 검증도 마친 상태다. 이후 서울 강남구, 서초구 치매안심센터를 비롯 전국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에 ‘실벗’을 납품하고 있다. 전국 46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앞으로 노인복지관, 요양병원 등에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로보케어는 또한 두뇌 기능 향상 콘텐츠를 탑재한 가정용 로봇 ‘보미’와 사람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휴머노이드형 소셜로봇 ‘아로’를 개발했다. 현재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내에 경도인지장애환자를 위한 로봇 인지훈련 치료실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아로’는 눈으로 기쁨, 슬픔 등을 표현할 수 있고, 허리 인사 등 다양한 모션이 가능한 휴머노이드형 소셜 로봇이다. 물건을 잡기 편한 사람의 손과 유사한 형태로 개발돼 컵이나 캔 등을 집어 전달할 수 있다. 휠타입으로 제작돼 움직임이 유연한 게 특징이다.

‘보미-1’은 인터렉티브 도구를 활용한 두뇌 향상 콘텐츠를 제공해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일대일 탁상형 인지훈련 로봇이다.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인지기능 강화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보미-2’는 두뇌향상 콘텐츠 제공뿐 아니라, 로봇 플랫폼에 자율주행기술을 접목해 복약 지시 등 각종 생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보케어는 인지훈련 로봇에 이어 발달장애(ADHD) 아동을 대상으로 선별 및 훈련이 가능한 로봇 개발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2~3년 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로보케어는 인지훈련 로봇으로 어르신 및 사회적 약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www.angel-robotics.com 대표:공경철)

엔젤로보틱스는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2017년 2월 공경철 대표(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설립한 국내 대표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주로 근력 약화로 인해 걷는 것이 불편한 노인이나 하반신마비 장애인을 위한 재활훈련로봇과 로봇보행보조기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육체적 노동을 경감시켜 주거나 부상이 발생하기 쉬운 작업 환경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보호해 주는 웨어러블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부분 마비 환자 혹은 노인의 보행을 도와주는 로봇보행 보조기 ‘엔젤슈트’, 병원에서 보행재활훈련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엔젤렉스’,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을 위한 ‘워크온슈트’ 등을 개발했다.

 

‘엔젤슈트’는 보행장애로 인해서 일상 생활이 힘든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맞춤형 로봇보행보조기로 사용자 각각에 맞춘 알고리즘과 착용부로 편안한 착용감과 동시에 정밀한 보조력을 제공한다. ‘엔젤렉스’는 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인 환자들을 위한 의료기기로 의사 및 치료사가 사용할 수 있는 훈련 모니터링 어플리케이션이 함께 제공된다. ‘워크온슈트’는 걷지 못하는 완전마비 장애인을 위한 로봇으로 동급 최대 크기의 구동력과 관절속도를 구현하여 평지 걷기는 물론이고 계단 오르기, 경사로 걷기 등이 가능하다.

 

지난달 14일 보조로봇을 장착하고 겨루는 최초의 생체공학 올림픽 제 2회 '사이배슬론(Cybathlon) 2020' 국제대회에서 하지마비 환자 김병욱 선수와 이주현 선수가 ‘워크온슈트4’를 착용하고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또한 지난 2018년 3월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워크온슈트1’을 착용한 하지마비 환자 이용로 박사가 첫번째 성화봉송 주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올해 초 100억 원대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해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M'의 시장진입에 집중하고 있다. 엔젤렉스M 개발을 위해 6개 병원, 50여명의 베타테스터를 모집하여 약 1년간 엔젤렉스M의 원형 모델인 엔젤슈트의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유진로봇(www.yujinrobot.com 대표:신경철)

 

유진로봇은 1988년 3월 설립 후 지난 32년 동안 로봇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며 서비스 로봇 제품 개발의 노하우를 쌓아온 로봇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로봇 융합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본사는 인천 송도에 있다.

 

유진로봇은 원래 로봇 청소기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로봇 핵심 부품인 2D/3D 라이더 등도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유진로봇의 라이다 센서는 특허 받은 고유의 기술이 적용되어 1개 채널로 270도 수평 스캔과 90도 수직 스캔 구현이 가능하다. 해당 방식은 제품 생산 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구조이며, 국내에서 100% 생산하여 품질에 대한 경쟁력도 함께 갖춘 제품이다.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사각지대 없는 정밀한 지도 맵핑(Mapping) 및 측위(Localization)가 가능한 특징이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유진로봇의 3D 라이더 센서는 한국공학한림원 선정 2020년 산업기술성과 16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자율 주행을 위한 유진로봇만의 전문화된 자율 내비게이션 솔루션인 ANS(Autonomous Navigation Solution) 솔루션과 병원, 물류창고 등에서 활용할수 있는 운반로봇인 ‘고카트(GoCart)’가 있다.

 

유진로봇의 청소로봇 브랜드 아이클레보는 지난 7월 아이클레보 전 제품 라인 중 유일하게 최신 LDS 센서를 탑재한 제품인 ‘아이클레보 G7’ 출시했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시간 및 장소와 관계없이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예약 청소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청소 지정 구역과 금지 구역을 설정할 수 있어 베란다, 카펫, 아이 방 등 청소를 피해야 하는 공간과 상황에 맞게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지난 8월 출시한 ‘아이클레보 라이언 로봇 청소기’는 1인 가구, 원룸 청소에 특화한 로봇청소기다. 라이언 캐릭터 디자인과 작고 귀여운 콤팩트한 사이즈로 원룸에서도 공간 제약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 방 및 작은 방 전용 세컨드 로봇청소기로 활용도가 높다. 또 소리에 민감한 반려동물들을 위해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저소음 청소(58.2dB) 설계로 일상생활 방해를 최소화했다. 간편한 원터치 온오프(ON-OFF)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으며 먼지 통 분리 및 세척이 쉬워 청소 뒤 관리도 편리하다.

 

◇로봇 부품

 

㈜에스비비테크(www.sbb.co.kr 대표:류재완)

 

1993년 설립된 에스비비테크는 정밀측정기술을 활용한 고정밀 베어링, 엑추에이터 제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초우량 구동장치 제조 전문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기업이다. 경기 김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로봇 핵심 부품인 정밀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로봇 부품은 정밀 감속기 등 핵심 부품의 대일 의존도가 높아 국산화가 절실했는데 정밀 감속기 등의 제품 국산화를 통해 기술 자립을 선도하고 있다.

 

초정밀 감속기인 로보 드라이브(ROBO Drive)는 소형 경량화, 논-백래시(Non-Backlash)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설계 및 조립이 쉽고, 타 감속기에 비해 (반복) 위치결정 정도와 회전 정도가 높다.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FPD 제조장치, 반도체 제조장치 등에 사용된다. 로보 베어링(초박형 베어링)은 반도체 제조설비, 로봇 등에 사용되며 베어링 대비 작은 단면적으로 효율적인 설계 및 경량화가 가능하다.

 

MR액추에이터는 감속기, 모터, 브레이크, 엔코더, 드라이브 일체형 구동장치다. 구동 모듈별 블록완구를 만드는 것처럼 다양한 형태의 로봇 구성이 가능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협동 로봇은 이더캣(ETHER CAT) 방식을 사용해 쉽게 컨트롤이 가능하며, 스카라, 델타, 다기능 로봇에 적용 가능하다. 공장자동화를 통한 운영비 절감이 장점이며, 작업자가 꺼려하는 3D작업, 인간과의 협업이 필요한 현장에 사용할 수 있다. 모듈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새롭게 구성해 공급할 수 있다.

 

㈜에스피지(www.spg.co.kr 대표:이준호, 여영길)

 

1991년 창업한 에스피지는 그동안 일본의 하모닉드라이브, 심포 등에서 전량 수입해 오던 로봇 관절에 사용되는 정밀감속기를 국산화해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2개, 베트남에 1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스피지의 사업 영역은 산업용 기어드 모터와 가전용 모터 감속기이다. 협동 로봇 관절에 사용되는 SH감속기와 산업용 로봇의 관절로 쓰이는 SR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에스피지는 기어드 모터 생산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축적해왔으며 국내 AC기어드 모터와 DC모터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에스피지는 오랫동안 표준 기어드모터 및 가전모터 등을 공급해 시장을 확보하고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보해 왔다. 현재는 4차 산업혁명 중심에 있는 공장자동화에 필요한 로봇 감속기, 유성 감속기 등 정밀 감속기를 생산하고 있다.

 

에스피지의 고정밀 감속기 SH시리즈는 다수의 로봇 제작업체에 납품되고 있으며, SR시리즈는 최근 미주 시장의 완성품 제작업체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대량 공급의 길을 열었다. 에스피지는 최근 도장라인 이송장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자동차 도장라인에 차체를 이송하는 라인의 동력전달 장치로, 고출력의 동력 전달과 정밀도, 내구성, 특히 작업환경에 밀접한 소음발생도까지 고려해야 한다.

 

에스피지는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하고 있다. 미주, 유럽, 중국, 동남아, 일본, 중동 등의 핵심 대리점과 유수 완성품 제작사와 직거래를 통해 활발한 해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에스피지는 현재 다양한 라인업 구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여나가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www.aidinrobotics.com 대표:최혁렬,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Robotics Innovatory) 실험실에서 출발한 로봇기업이다. 지난해 11월 21일 설립한 신생 스타트업으로 본사도 성균과대 수원 캠퍼스에 자리잡고 있다.

 

1995년부터 축적한 필드센싱(Field Sensing) 기술에 기반해 새로운 센서기술들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필드센싱 기술인 메소 스케일(Meso-scale)의 변화를 감지해 작업자와 충돌 없이 미리 회피하거나 멈출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듀얼모드 근접(Dual-mode Proximity)/접촉 센서(tactile Sensor) 기술, 마이크로 스케일(Micro-scale)의 변화를 외부의 충격이나 환경변화에 상관없이 정밀하게 감지하는 측정기술, 단순화된 공정을 통해 염가에 제작가능한 다축 힘/토크(Multi-axis Force/torque) 센서를 개발했다.

 

힘토크센서는 물체 간에 상호작용하는 힘을 측정하는 센서로, 기계항공, 바이오메카닉, 자동차, 공장자동화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변화가 빠르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요즘에는 생산라인 변경에 용이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협동 로봇 공장이 대두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의 힘토크센서는 외부 충격에 강인하여 내구성이 보장되며, 3축 힘과 3축 모멘트 모두 측정이 가능한 6축 힘토크센서다. 별도의 측정장비와 증폭기 없이 간단한 연결로 6축 힘토크를 쉽게 측정할 수가 있다.

 

듀얼모드 근접 접촉 센서는 자동화된 공정라인에서 작업자와 로봇 간의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근접센서는 자동화된 로봇이 작업자를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충돌하기 전에 로봇이 알아서 회피할 수가 있다. 접촉센서도 있어 직접 교시 시에 편하게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러한 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4족 보행로봇 ‘에이딘(AiDIN)’도 개발했다. 에이딘은 동물처럼 다리를 이용하여 걸어다니는 로봇으로, 바퀴형 로봇이 극복할 수 없는 지형을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토크센서를 탑재해 지면의 반발력를 측정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액추에이터를 제어하는게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엘레베이터의 버튼를 누르거나 짐을 옮기거나 차를 끄는 등, 다른 사물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라이더(LiDAR), 비전 카메라, 그리고 다양한 측정장비를 탑재해 영상을 촬영하거나 데이터 수집을 하는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 7월 퓨처플레이·신한캐피털·산은캐피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해 즉각 사용이 가능한 로봇용 센서 3종의 제품 양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젠모터㈜(www.higenmotor.co.kr 대표:김재학)

 

하이젠모터는 1963년 금성사(현 LG전자) 사업부로 시작해 우리나라 최초로 모터 제작을 시작한 이래 지난 57년간 산업용 모터사업에 주력해 온 국내 대표적인 모터 전문 기업이다. 본사는 경남 창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청도에도 모터부품 공장을 투자하여 중국공장의 가격 경쟁력과 하이젠모터 본사의 기술경쟁력을 결합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저압 및 고압용 산업용 모터, 승강기용 권상기, 서보 모터 및 드라이브, 엔코더 및 모션 제어기, 저전압 구동 모듈 등 산업현장에서 동력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부품과 제어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들이다. 50여년간 축적한 전동기, 제어기 부문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8년 부품 전문 기업에서 로봇 제조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고자 로봇사업부를 신설, 다관절 로봇을 비롯해 델타 로봇, 6축 다관절 로봇, 협동 로봇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하이젠모터는 로봇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콘트롤, 서보 모터, 서보 드라이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 제품 설계부터 양산까지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적기에 신제품 개발에 대응할 수 있으며,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 관심이 많아 매년 매출액의 4~5%를 꾸준히 R&D에 투자할 만큼 기술력에 승부를 걸며 성장하고 있다.

 

◇로봇 SW 부문

 

㈜원더풀플랫폼(www.1thefull.com 대표:구승엽)

 

원더풀플랫폼은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는 기술집약, 지식집약형 소프트웨어 개발 및 로봇과 챗봇 개발 플랫폼사업을 하는 회사로 지난 2016년 1월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서울 서초구에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로봇의 경우 빈큐, 나노, 엘프, 홀로박스, 홀로그램 인공지능 로봇 등이 있다. 서비스로는 인공지능 솔루션 관련하여 데이터 분석, 자연어 처리, 영상인식, 챗봇 등이 있으며, 블록체인 솔루션 관련해서는 소상공인 커피봇, dApp 개발자용 SDK 등이 있다. 인공지능 메뉴 추천 애플리케이션 ‘웰비케어’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음식별 혈압 증가량을 예측하여 건강 맞춤 음식 레시피를 제공함으로써 고혈압·당뇨와 같이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환자에게 식사메뉴를 추천하는 AI 프로그램이다.

 

대표 제품인 '다솜이'는 독거노인을 위한 탁상형 AI 로봇으로 본체 하단과 상단 디스플레이, 보호자용 모바일 앱으로 구성돼 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과 터치 센서를 탑재해 음성이나 로봇 상단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제어한다. 약 복용 시간, 식사 시간 등 스케줄 알림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 노인들의 활동 기록 등을 모바일 앱으로 전송해 준다. 위급 상황 발생 시 응급콜을 통해 보호자에게 응급 상황을 알려줄 수도 있다.

 

AI 돌봄서비스 ‘아바딘(AVAdin)’은 2020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으로, 독거노인과 영유아를 위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이며 스마트폰 충전 기능도 갖추고 있다. 지난 11월 출시한 AI 교육서비스 ‘아바딘-포커스(AVAdin focus)’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 인공지능을 토대로 얼굴인식 기술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아이들의 집중력을 체크, 분석해준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되는 시기에 스스로 학습을 할 때 매우 효율적인 제품이다.

 

㈜클로봇(www.clobot.co.kr 대표:김창구)

 

지난 2017년 5월에 설립된 클로봇은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리 플랫폼 전문 업체로,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해 있다. 현재 로봇 관제시스템, 지도기반의 관제, 로봇 이동관리, 로봇 업무관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로봇 비즈니스 구현화에 대한 컨설팅 업무, 로봇 제어를 위한 소프트웨어 구도설계 및 제작 업무 수행, 로봇의 지능역할을 수행하는 AI 기반의 응용 서비스 개발, 로봇이 수행하는 기능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크게 4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클로봇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관리 시스템 ‘크롬스(CROMS, Cloud Robot Management System)’를 독자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지능형 로봇 관리 시스템과 달리 로봇운영체제(ROS)에 의존성을 가지지 않고, 다수의 이동(Mobility) 로봇을 일괄적으로 통합 관리, 모니터링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리 플랫폼이다.

 

클로봇은 ‘크롬스’를 다수의 로봇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물류센터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이커머스 물류대행 서비스를 제공 중인 AI 풀필먼트 기업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과 자율주행 배송 로봇 하드웨어 전문 기업 오딘로보틱스와 MOU를 체결해 크롬스의 물류센터에서의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지난 10월에는 광주시를 주축으로 3개 업체와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 생태계 조성 및 광주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