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요리로봇 스타트업인 YPC가 토요타 AI벤처스 투자를 받아 도요타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우븐시티(Woven City)’에 참여하게 된다고 ‘로봇앤오토메이션뉴스’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의 초기 벤처캐피털 펀드인 '도요타 AI벤처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주방 로봇 스타트업인 YPC테크놀로지에 투자키로 했고, 이에따라 YPC가 우븐시티에 참여할 길이 열렸다.
이번 투자는 YPC테크놀로지가 ‘2020 도요타 AI벤처스 혁신 촉구’에 참여한 데 이어 나왔다. 도요타AI벤처스는 올 초 도요타 연구소 첨단개발(TRI-AD) 및 도요타연구소(TRI)와 손잡고 출범한 초기 스마트·커넥티드시티 구축에 초점을 맞춰 이 협의체를 만들었다.
도요타 AI 벤처스는 도시를 혁신의 플랫폼으로 보고 있으며, 글로벌 혁신 요구 협의체는 올해 초점을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성, 모빌리티, 클라우드, 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커넥티드 도시를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 유치와 투자에 맞추고 있다. 도요타 AI벤처스, TRI-AD, TRI는 이 투자를 통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다양한 수직계열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TRI-AD는 모빌리티, 로봇공학 등 혁신의 살아있는 실험실이 될 도요타의 ‘우븐(Woven City)’ 건설을 총괄하고 있다.
TRI-AD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도요타 이사회 멤버인 제임스 커프너 박사는 “도시 공동체는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복잡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세계의 도시들이 사람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발명가, 사상가, 그리고 창조자들이 엄청나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요타 AI 벤처스 이사회 멤버이자 TRI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과학자이자 도요타자동차의 펠로 임원인 길 프랫은 “TRI는 인간의 능력을 증폭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안을 늘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 요구를 통해 YPC테크놀로지 같은 스타트업이 도시 공동체 사람들의 요구를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게 됐고, 이들의 노력에 고무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군나르 YPC테크놀로지 CEO는 “도요타 AI벤처스의 스마트시티 비전에 한몫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는 데 흥분돼 ‘혁신 촉구’ 참여를 신청했다”며 “우리는 미래에는 전세계 도시들이 집안 어디서든 소비자 옆에서 작동하는 자동화 주방(요리 로봇)이 있어 신선하고 레스토랑에서 조리한 것 같은 요리를 만들어 줄 것으로 믿고 있으며, 도요타 AI 벤처스의 지원을 받아 회사를 계속 성장시켜 나갈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짐 애들러 도요타 AI벤처스 창업담당 상무는 “이번 펀딩을 통해 상당수의 적격 지원자를 받았고 YPC테크놀로지가 처음부터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YPC는 다양성과 품질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규모에 맞게 음식 준비 효율을 높이는 설득력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화된 주방이 지역 스마트 시티 시장 생태계의 근본 부분이 되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우리는 YPC 팀이 로봇 주방 생태계로 옮기면서 이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평가 소감을 밝혔다.
YPC는 도요타 AI벤처스가 발표한 28번째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이번 투자는 YPC가 발표한 180만 달러(약 20억 원) 시드펀드 투자 라운드의 일환이다. 이번 라운드는 하이크벤처스와 리턴투자자 리얼벤처스가 공동 주최했으며, 업힐 캐피털과 복수의 엔젤투자자가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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