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규모 로봇 마을이 선전(深圳)시에서 조성된다.
2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澎湃新闻)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는 선산(深汕)특별합작구에 '선산만로봇타운(深汕湾机器人小镇)'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로봇 기업이 입주하고 관련 협력도 하게 된다.
HRG(哈工大机器人集团), 선전 중커촹커대학(中科创客学院), 징둥수커(京东数字科技), 아이스페이스(i-Space, 水木深研) 등 14개 로봇 및 인공지능(AI) 영역 주요 기업과 액셀러레이터 기업이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로봇 전문 기업만 이미 11개다.
이곳은 이른바 선산만과기성(深汕湾科技城)으로 조성되며, 선산합작구에 중국 최대 규모 로봇 타운을 형성해 인공지능 발전의 새로운 허브역할을 하게된다. 총 13만5000㎢ 규모의 선산만로봇타운이 소재한 선산만합작구 발전에 중요한 의의를 지닐뿐 아니라 실제 중국에서 최대 면적을 가진 로봇 타운이 조성되는 셈이다. 현재 41만㎡ 규모 면적에 사무실과 상가 등이 지어지고 있다.
선전시는 이곳 선산합작구를 인공지능 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면서 더 많은 기술 기업이 입주하고 인재도 육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로봇 산업 자원이 집적하면서 선산만로봇타운이 상징적인 시범 구역으로서 핵심 역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선산특별합작구 관계자는 "최근 로봇타운 핵심 구역이 형성되는 단계"라며 "첫 건설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왔으며 여러 기업과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선산만과기성이 건설단계에서 운영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기업, 연구기관, 학계가 자원을 공유하면서 협력해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예컨대 이번에 입주하는 아이스페이스(iSapce)는 칭화대학이 전신인 액셀러레이터로서 정부, 기업과 협력해 창업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선전시는 지난해 5월 '선전시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행동계획(2019~2023)'을 발표하고 공유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 개발의 핵심 지역이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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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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