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분기 중국 로봇 분야 투자 33건...절반이 시리즈A 투자

로봇신문사 2020. 10. 13. 11:27
 
 
▲ 메이퇀이 음식 배달 로봇 기업 '푸드테크놀로지'에 투자했다. 사진은 푸드의 로봇

코로나19 영향으로 로봇 어플리케이션 가치가 높아지면서 로봇 산업에 활기가 돌고 있다.

 

중국 베이궈왕은 'IT쥐즈'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 로봇 영역에서 33건의 투자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시리즈A 투자가 46%, 시리즈B 투자가 24%를 차지했다.

 

가장 주목받은 투자 사례는 중국 음식배달 서비스 기업 메이퇀(Meituan)이었다. 메이퇀은 중국 선전(深圳)에 위치한 로봇 기업인 푸두테크놀로지(PuduTech, 普渡科技)에 1억 위안(약 171억원) 이상의 자본을 투자하면서 로봇 무인 배달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음식 배달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푸두테크놀로지는 시리즈B와 시리즈B+ 연속 투자를 받으면서 관심을 모았다.

 

중국로봇 기업인 로케(ROKAE, 珞石机器人)는 1억 위안(약 171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받으면서 산업용 로봇 연구개발 업체로서 영역 확장을 꾀해 주목을 받았다.

 

텐센트는 가우시안(GAUSSIAN, 高仙机器人)에 투자했다. 가우시안은 GS-로봇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율 운반차, 자율 청소 로봇 영역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가우시안의 올해 매출 성장율은 400%에 이르렀다.

 

머신비전 및 산업용 로봇 기업인 매트릭스타임(MatrixTime Robotics, 聚时科技) 역시 1억 위안 이상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매트릭스타임은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업체이며, 자체적으로 칩 검측을 비롯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베이궈왕은 올해 중국 로봇 산업과 기업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중국 로봇 기업 수는 1만455개에 이른다. 3분기 중국에서 일어난 AI 분야 투자 건은 119건으로 총 투자 금액은 220억5200만 위안(약 3조7691억 원)으로 나타났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