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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2020 로보월드' 28일 개막 확정

로봇신문사 2020. 10. 12. 10:31
 
 
▲ '2019 로보월드' 전경

"'2020 로보월드'를 K-로봇 확산의 디딤돌로 삼자!"

 

국내 최대 로봇축전인 ‘2020 로보월드’ 개막이 보름 정도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의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한때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주최 측은 고양시, 킨텍스 등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확정했으며 참여기업에도 관련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주최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협회·한국로봇산업진흥원·제어로봇시스템학회 등 주관기관은 성공적인 로보월드를 위해 방역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참여기업 추가 유치와 막바지 행사 점검에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속에서도 국내 최대 로봇 축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 어느 때보다 알차게 행사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20 로보월드’는 ‘스마트 인더스트리! 스마트 라이프!’를 키치프레이즈로 내걸고 28일부터 31일까지 킨텍스 1홀과 2홀(2만1384평방미터)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유행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감안해 오프라인 행사와 비대면 행사를 적절히 배합해 참여기업들과 참관객들의 참여 동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주최 측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온라인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전시회의 경우 3D 형태로 구성해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과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올해 로보월드에 총 150개가 400부스에서 첨단 로봇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말 현재 총 132개사가 373부스에서 참여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아직 개막일이 보름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참여 기업 추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최 측은 올해 로보월드를 통해 ‘RaaS(Robot as a Service)’의 비전을 제시하고, K-로봇의 글로벌 新비즈니스 창출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로보월드는 크게 국제로봇산업대전, 국제로봇콘테스트, 국제로봇&언택트 컨퍼런스로 구분돼 행사가 치러진다. 국제로봇산업대전의 전시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업(제조업용,서비스용,로봇부품,스마트제조솔루션,응용SW,드론산업) ▲기관(연구기관,지역관,과제사업관) ▲국가관(대만자동화지능로봇협회) ▲특별관(스타트업,로봇인력) 등 부스가 마련된다.

 

티로보틱스, 트위니, 민트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 온로봇, 유진로봇, 시스콤 등 로봇 기업과 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 인천테크노파크, 부천산업진흥원,대전테크노파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기관이 참여한다. 과제산업관에는 산업용 로봇안전홍보관, 협동로봇 활용 프로젝트 발표 부스, 협업기능 기반 로봇플러스 사업, 혁신성장 글로벌인재양성사업, 로봇기술마켓, 절충교역, 스마트로봇 표준포럼 홍보부스 등이 들어선다.

 

스타트업관에는 본시스템즈, 로보케어, 마젠타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아이로, 클로버 스튜디오 등이 참여한다. 로봇인력 특별관에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경희대 로봇공학연구실, 두원공과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가 참여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2020 국제로봇 & 언택트 컨퍼런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열린다. 첫째날에는 코로나19와 언택트 시대, 언택트 산업의 현재와 향후 전망, 포스트 코로나와 로봇산업을 주제로 기조 발표가 이뤄지며, 재난안전과 생활서비스를 주제로 2개의 트랙이 진행된다. 코로나 예방 방역드론, 유통 및 소매분야 비대면, 디지털화 전망 등에 관해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둘째날에는 물류로봇과 로봇SI를 주제로 2개의 트랙이 진행된다. 뿌리산업과 로봇SI의 만남, 우체국 자율주행 사례, 풀필먼트센터 운영의 효율화 등에 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 ‘로봇표준 인증 및 동향 세미나’, ‘산업용 로봇안전 세미나’. ‘로봇SI세미나’, ‘K-로봇 스타트업 투자유치설명회’, ‘한-아세안센터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이 현장 상황에 맞춰 융통성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로보월드 개막식과 로봇대상 시상식은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코로나 방역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시장 건물과 전시홀 입장시 체온을 측정하고 참관객들에게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한다. 입장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1.5미터 거리두기 바닥 유지선을 부착한다. 또 전시장 주요 거점에 방역부스와 방역요원을 배치하고, 각 부스간 통로 간격을 최소 4미터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특정 전시부스에 참관객들이 밀집하는 것을 막기위해 입장인원을 융통성 있게 조절하고 상담회장 설치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전시장에는 살균로봇과 방역로봇이 배치돼 내부 살균, 마스크 착용 요청, 체온 측정 등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


로봇산업계는 코로나19 유행속에 많은 전시회가 취소 또는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2020 로보월드'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로봇산업이 'K-로봇'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국내 로봇산업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