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中 올해 산업용 로봇 생산량 및 수출액 큰 폭 회복세

로봇신문사 2020. 9. 21. 09:47
 
 
▲ 중국 산업용 로봇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과 수출액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통계 수치가 나왔다. 중국 증권가에서도 향후 수년 간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주요 로봇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科创板日报)는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 자료를 인용해 올해 8월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월 기준 증가율이 2년래 최고치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산업 로봇 생산량은 13만7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9% 늘었다.

 

해외 로봇 수요 회복에 따라 수출도 늘고 있다. 중국의 7월 산업용 로봇 수출 거래액은 12억 9000만 위안(약 22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7.1% 급증했다. 1~7월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5% 늘어나면서 해외 수요가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 궈위안(国元)증권은 이같은 산업용 로봇 데이터를 봤을 때, 향후 5년간 산업용 로봇이 중간 정도의 발전 속도를 이어갈 것이며 2019년에서 2024년 사이 로봇 본체 판매량의 연평균 성장률이 18.5%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본체와 시스템 통합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2.6%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내 로봇 기업의 부상이 시작되면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고 외산 대체 역시 가속화되면서 시장 규모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증권 역시 하반기 재고 보충 주기가 오면서 산업용 로봇 판매량과 생산량 역시 고속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산업용 로봇 기업 이스툰 등의 수혜를 예상했다. 시부증권 역시 검측 로봇과 대전 작업 로봇 등 전력망 로봇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