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로봇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

▲ 2020 로봇미래전략컨퍼런스 강연자. 사진 위 왼쪽부터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 김진오 광운대 교수, 조동일 서울대 교수, 남형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장, 공현중 서울대병원 교수,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남경태 생산기술연구원 박사,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실장,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 ​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사회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로봇은 대표적인 비대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매개체다. 산업 현장에선 작업자들간 사회적인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그동안 사람들이 하던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고 있으며,식당과 영화관 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자주 방문하는 곳에서도 로봇이 들어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의 유행이 로봇 시대를 성큼 앞당겼다고 진단한다. 그렇다면 과연 로봇은 비대면 시대에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세상을 변화시킬까.   ​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로봇산업진흥원ㆍ로봇신문 주관으로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에선 이 같은 의문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로봇산업 관계자와 강연자 등 소수만이 참석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유튜브와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비대면 시대, 로봇의 역할과 중요성’이라는 주제하에 기조강연(2개), 주제 발표(6개), 토론회 순으로 진행된다.   ​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는 오프라인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주요 발표 내용은 ▲ 제조산업에서의 로봇활용 공정모델 개발 및 보급 사례(남경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국내 로봇기업과 서울대병원이 개발한 원격 협진로봇 개발 사례 및 베트남 하이퐁 어린이 병원 원격 진료 로봇 해외 테스트 성공 사례(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창원 엔진 부품 스마트팩토리 신공장의 유연생산시스템(FMS)(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남형욱 창원사업장장) 등이다.   현재 산업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각 산업 분야별로 표준 공정 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생기원 남경태 수석 연구원은 현재 제조로봇응용연구팀장을 맡고 있어 표준 공정 모델에 관해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남형욱 창원사업장장의 발표는 평소에 접하기 힘든 엔진 부품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현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공현중 교수는 최근 의료계에서도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원격 협진에 관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특히 공교수는 현재 스마트시티 세종국가시범도시 전략자문위원회 자문위원(헬스케어분야)를 맡고 있어 의료 건강의 융합 기술에 관해 새로운 흐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발표 내용은 행사 종료 후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오후 행사부터는 유튜브와 줌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오후 1시부터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과 광운대 김진오 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김경준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와 로봇산업의 중요성, 디지털 기술과 로봇 기술이 더해진 새로운 기술들과 비즈니스 트렌드를 통해 우리기업의 미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김경준 부회장은 딜로이트컨설팅 대표와 딜로이트 경영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새로운 흐름을 포착하고 깊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광운대 김진오 교수는 로봇이 비대면 시대에 왜 중요하며 로봇의 역할은 무엇인지, 미래 로봇산업은 향후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를 조망한다. 김진오 교수는 산업부 지능형 로봇기획단장, 삼성전자 생산기술센터 로봇사업그룹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정책 수립과 로봇 사업에도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어 우리의 로봇산업 발전에 관해 밀도 있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 기조강연에 이어 ‘비대면 디지털화 시대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서울대 조동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기조 강연자들과 국내 제조 및 서비스 로봇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 참석자들은 비대면 디지털화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를 알아보고, 로봇이 비대면 시대에 왜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부상하게 되었는지, 로봇업계는 어떤 노력을 해 나가야 하는지 등 향후 로봇업계 발전 방안과 미래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 내용은 줌과 유튜브 라이브로 생방송된다.   토론회 이후에는 ‘생산라인에서 새로운 로봇 시대 열리다’를 주제로 국내 로봇 기업 관계자들이 강연을 한다. ▲제조 로봇 운영 사례와 클라우드ㆍIoTㆍ인공지능 등으로 인해 변화하는 생산라인(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생활밀착형 실외 배송 로봇 운영 사례(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 ▲푸드테크 분야의 F&B(식음료)로봇 운영 사례(황성재 라운지랩 대표) 등이 발표되며 줌과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된다.   뉴로메카, 우아한형제들, 라운지랩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가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협동 로봇, 배송 로봇, 식음료 로봇 등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2020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 온라인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접수 페이지(http://naver.me/56lMSNUu)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자에게는 주관사인 로봇신문에서 줌 접속 방법과 유튜브 채널(로봇TV)의 url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기타 문의 사항은 로봇신문 담당자(robot@irobotnews.com) 에게 메일로 하면 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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