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中 '티나비', 中 증시 첫 상장 '수술 로봇' 기업

로봇신문사 2020. 7. 14. 10:04
 
 
 

중국 증시에서 처음으로 '수술 로봇' 중국 기업이 상장했다.

 

중국 베이징 중관춘(中关村)에 위치한 로봇 기업 티나비(TINAVI, 天智航)가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创板)에 지난 7일 상장했다. 커촹반은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과학기술 기업 주식 전문 거래소다. 

 

 

티나비는 이날 상장 이후 주당 최고가인 107.99위안을 찍었으며 마감가는 86위안이다. 시가 총액은 359억8000만 위안(6조 1828억원)이다.

 

중국 의료 수술 로봇 시장의 개척자로 꼽히는 티나비는 설립 15년 간 줄곧 정형외과 임상 수요에 맞는 로봇 기술 연구와 개발에 주력해온 중국 첫 '정형외과 내비게이션 로봇' 기업이다.

 

   
 

티나비는 중국 의료 수술 로봇 표준을 처음으로 제정한 기업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의료 로봇 CFDA(현 NMPA) 등록증을 보유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창상 정형외과 및 전(全)마디 척추 외과 수술이 가능한 정형외과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여러 로봇 보조 정형외과 수술 신식 수술법도 개발해 환자에 적용했다.

 

이 회사는 중국 기업을 대표해 수술 로봇 IEC 표준 제정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의료 수술 로봇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 A주에도 이 영역의 상장 기업이 없기 때문에, 티나비의 이번 커촹반 상장으로 티나비는 중국 처음으로 상장한 중국 수술 로봇 기업이 됐다.

이같은 기술력은 높은 연구개발 투자로 가능했다. 티나비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의 30.42%, 32.74%, 33.55%를 각각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이를 통해 획득한 높은 기술력으로 성공적으로 중국 자체 지식재산권 기반의 정형외과 수술 로봇을 내놓고 성능도 국제 선두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