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창장(张江) 지역에 로봇 기업이 집적한 밸리가 형성된다. 12일 중국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창장그룹(CHANG JIANG GROUP, 张江集团)은 창장 사이언스시티(ZJ SCIENCE CITY, 张江科学城)에 '로봇 밸리(ROBOT VALLEY, 机器人谷)'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로봇을 생산과 생활에 접목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환경미화, 소독, 배달 서비스 등 코로나19 확산 기간 각종 로봇의 역할이 중요했다는 점이 신흥 산업으로서 로봇의 잠재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상하이 로봇 기업 티엠아이롭(TMiRob, 钛米机器人) 창업자인 판징(潘晶)은 "티엠아이롭이 개발한 스마트 소독 로봇은 중국 내 200여 개 병원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으며 공항, 호텔 등 공공 장소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고 홍콩 공항과도 협력키로 했다"며 "소독 로봇은 무에서 유를 창출했으며 향후 1에서 100을 창출할 만큼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로봇 산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창장그룹은 여러 서비스 로봇 기업과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서비스로봇 생태계 연맹'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AI+로봇' 공공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 마이바오(迈宝)지능과기의 창업자 웨이웨이(魏巍)는 "인공지능과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을 이용해 산업 물류, 건축 운반 등 산업의 노동자를 위한 보조형 웨어러블 외골격 제품을 만들어 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장그룹의 위안타오(袁涛) 회장은 "최근 창장 사이언스 시티의 북쪽에는 창장 인공지능 섬, 남쪽에는 스마트 파크가 조성되고 있으며 북쪽의 혁신이 남쪽에서 구현돼 제조되는 구조"라며 "스마트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양호한 환경 생태계"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의 로봇 산업 집적지로서 창장(张江)에는 이미 여러 중국 내 로봇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로봇 기업 ABB의 중국 본사가 창장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선두 로봇 기업 유비텍(UBITECH, 优必选), 의료 로봇 기업 마이크로포트(Microport, 微创医疗机器人) 등 핵심 기업이 있다.
상하이시 로봇산업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 완성품, 핵심 부품, 시스템 통합 등에서 장삼각(长三角) 지역의 로봇이 중국 전국 생산능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조의 스마트화가 추진되면서 로봇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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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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