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쿠텐그룹이 도쿄에서 자율 로봇 배송 서비스를 6일 시작했다. 라쿠텐이 도쿄에서 자율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로봇은 자율 주행과 원격 조작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객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타벅스(하루미 트리톤스퀘어점), 슈퍼마켓문화당(츠키시마점), 요시노야(하루미 트리톤스퀘어점) 등 3개 점포에서 상품을 주문을 하면 로봇이 배달해준다.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은 음료, 신선 및 냉동식품, 일용품 등 5300여 종이다. 주변 맨션, 사무용 빌딩, 공원 등 62개소를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음성 전화와 SMS를 통해 통지되는 비밀번호를 로봇 조작 패널에 입력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배송료는 100엔이다.
이 서비스에 활용되는 자율배송 로봇은 카트켄(Cartken)에서 개발했으며 미쓰비시전기 그룹 100% 출자 기업인 ‘멜코(Melco)모빌리티솔루션즈‘가 라쿠텐 그룹용으로 개선했다.
이 로봇은 첨단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채택, 자율 주행과 충돌 회피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로봇 딜리버리협회‘의 안전기준 심사를 통과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4km다. 라쿠텐은 이 서비스를 위해 독자적으로 로봇 배송 전용 사이트와 배송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라쿠텐은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자율배송 로봇의 공도(公道) 주행을 통해 슈퍼마켓의 로봇 배송 실증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2022년 11월부터는 츠쿠바역 주변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는 종료된 상태다.
이번 도쿄 지역 로봇 배송 서비스는 경제산업성의 ’자율 배송 로봇 도입 촉진을 위한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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