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캐터필러, 로봇 전문업체 마블 인수했다

로봇신문사 2020. 6. 30. 09:37
▲캐터필러가 로봇 전문업체 마블로봇을 인수했다. 사진은 마블의 음식배달 로봇. (사진=마블로봇)

캐터필러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로봇 및 자율 기술 솔루션 회사인 마블로봇의 선별된 자산을 인수하고 직원을 채용했다고 2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인수된 마블로봇은 최근 특히 배달용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진 회사다.


이번 인수는 캐터필러의 자동화 및 자율화 전략의 일환이며 차세대 현장 솔루션 확보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다. 캐터필러는 이를 바탕으로 자율방식 광산 채굴 분야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건설, 채석장, 산업, 폐기물 산업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마블 팀의 전문지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마블로봇 팀은 로봇 산업에 깊은 배경을 가진 선도적인 로봇 기술자로 구성돼 있다. 캐터필러는 인지, 현지화, 기획 등을 포함해 차량에 완벽하게 통합된 팀의 자율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보다 생산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다가가게 해 준다.


캐터필러 기술자로 합류한 케빈 피터슨 전 마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캐터필러의 자율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여러 가지 면에서 이것은 나를 위한 완전한 동아리를 완성하고 있다. 나는 카네기 멜론에서의 경험 초반에 캐터필러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1세대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후원했다. 이제 캐터필러의 마블 팀 인수를 계기로 우리는 건설, 채석장, 산업, 폐기물 산업 등에서 캐터필러 고객을 위한 차세대 자율 솔루션을 함께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캐터필러는 대규모로 연결된 장비 설치 기반, 뛰어난 현장 기술 및 수십 년간 축적된 제품,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이 서비스를 성장시켜 고객들에게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 회사는 “업계의 과제에 부응하기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가져오기 위해 자동화, 자율성 등 새로 떠오르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칼 바이스 캐터필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 고객들에게는 운영자 생산성 향상, 운영비 절감, 자율 솔루션으로 인한 효율성 증대 등 효과적인 현장 운영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이는 우리가 자동화, 원격제어, 자율성 분야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