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일본 로봇SI사업자협회, 로봇SI 검정시험 제도 도입한다

로봇신문사 2020. 6. 15. 10:32
 
 
 

일본 공장자동화(FA)ㆍ로봇시스템통합사업자협회(SIer협회)는 시스템통합사업자(SIer)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검정시험제도를 도입키로하고 제1회 검정 시험을 오는 8월에 치른다고 밝혔다.

일간공업신문 보도에 따르면 SI 검정시험은 기초적인 지식의 습득 레벨과 기술의 숙련도를 측정하는 ‘3급’ 시험을 우선 실시한다. 1급과 2급 시험에 대한 시험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제1회 시험은 80명 정도 응시를 예정하고 있다. 앞으로 연간 1000명 이상이 응시하고, 수년내 연간 수천 명이 응시하는 검정 제도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SI사업자협회 회원사는 241개에 달한다. 회원 기업의 신입사원이 기업당 4명이라고 가정하면 1000명 정도가 향후 검정 시험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학생과 비회원사 기술자까지 포함하면 연간 수천명 규모의 검정 시험이 예상된다.

제1회 3급 검증시험의 경우 1차 시험을 8월 1일에, 그리고 이어 2차 실기 시험을 9월 5일~6일에 치를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6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다. 2차 실기시험에선 화낙, 야스카와 전기, 미쓰비시전기, 덴소웨이브의 등 4개사의 산업용 로봇을 활용해 실기 시험을 치른다.

2021년 열리는 제2회 시험에서는 가와사키 중공업과 나치를 추가해 총 6개사의 산업용 로봇을 이용해 실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협회는 특정 로봇 제조업체에 의존하지않기 때문에 중립적인 검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1회 시험은 SI사업자협회 회원사 직원들이 중심이 되지만 2회 시험부터는 회원이 아닌 일반인도 검정 시험을 받을 수 있다. 공업고등학교와 고등전문학교, 대학교 학생들이 수험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정시험제도는 로봇 업계에서 일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는 이번 검정시험 제도가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면 산업계의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 SI사업에 요구되는 폭넓은 지식을 쌓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