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산업용 로봇시장이 조정기를 지나 향후 5년 간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언론 뎬즈숴(电子说)가 인용한 쳰잔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건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이 고속으로 성장해 판매량 증가율이 15%에 달해 산업 로봇 판매량(2024년)이 31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로우엔드 제품의 수요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으며, 2018년과 2019년 사이에 조정기를 거쳤다는 분석이다. 일본 산업용 로봇의 경우 1967년에서 1980년 사이 초창기를 거쳐 1980년에서 1990년 고속 성장기를 누렸으며, 이후 22년 간의 안정기를 지나고 있다. 이에 중국 로봇 산업 역시 일본 로봇 산업에 비춰 적지 않은 시간을 두고 발전하는 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2000년 전후 주요 글로벌 로봇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중국 시장은 외산 기업에 잠식되기 시작했다. 주로 자동차 산업에서 이같은 경향이 뚜렷했다. 중국 기업의 경우 대리점과 시스템 통합 기업이 주를 이뤘다. 이런 상황에서 시아순(SIASUN) 등 일부 기업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2010년에서 2017년 사이엔 4대 글로벌 로봇 기업의 우세 속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산업의 고속 발전이 이뤄지고 중국 본토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조정기가 도래하기 전 2015년에서 2017년 사이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은 급속 성장세를 보였으며 2017년 15만9000대로 전년대비 76.4% 급신장했다. 2018년엔 산업용 로봇 최대 수요 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28년만에 처음으로 판매량 하락세가 일어나고 가전 산업 역시 침체를 면치못했다. 두가지 요인의 영향으로 로봇 역시 감소해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지난해엔 상반기에 전년 대비 10% 판매량이 감소해 7만8500대에 그쳤다. 2018년 중국, 일본, 한국, 미국, 독일 등 5대 산업용 로봇의 설치율이 글로벌 전체 설치율의 74%를 차지했다. 이중 2018년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의 누적 판매량은 15만6000대로 전년 대비 1.73% 줄어 세계에서 비중이 36%였다. 연간 판매량 6년 연속 세계 선두 자리는 지키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의 '글로벌 로봇 2019-산업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산업 로봇 출하량은 42만2000대로 전년 대비 6% 늘었으며 판매액은 16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하량은 2018년 수준 혹은 소폭 하락세지만 자동화와 기술 진화로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제휴=중국로봇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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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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