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중국산 로봇의 미국 수입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11일 중국 언론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다른 산업협회와 공동으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3D 프린터, 드론, 로봇, 개인용 컴퓨터 등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실시해달라'는 요청서를 보냈다. CTA는 USTR이 인공호흡기, 산소마스크 및 분사기 등에 대한 수입관세를 면제했지만 로봇, 드론, 3D 프린터 등도 코로나19 방역 혹은 의료에 사용될 수 있다는 취지로 수입 관세의 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의 경우 표면 소독을 할 수 있으며 드론은 의료용품 조달 및 공급에 적용될 수 있어 미국의 코로나19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중국과 유럽 각지에서 로봇을 적용한 소독 등 방역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도 중국산 로봇 수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3D 프린터, 드론, 로봇, 개인 컴퓨터 등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미국 CTA는 해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를 주최하는 조직으로, IT와 가전 관련 협회로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USTR은 2018년 가을부터 16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 물품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조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등 100가지 중국산 의료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허가한 바 있다. 이어 추가 의료 물품에 대한 관세 면제가 이뤄져야한다는 관련 업계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 |||||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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