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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MOV.AI-대만 랜너 일렉트로틱스 제휴···이동로봇 개발 가속화

로봇신문사 2022. 4. 7. 13:34

▲이스라엘의 모브닷에이아이(MOV.AI)가 대만의 랜너 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이동로봇 개발가속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스라엘 모브닷에이아이(MOV.AI)와 대만 랜너 일렉트로닉스(Lanner Electronics·立端科技股份有限公司)가 이동로봇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손잡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회사는 랜너의 엣지 인공지능(AI) 컴퓨팅이 적용된 로보틱스 엔진 플랫폼(Robotics Engine Platform)을 활용한 통합된 이동 로봇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 협업 솔루션은 로봇 제조업체와 자동화 통합업체가 산업 환경에서 자율이동로봇(AMR)을 구축·배포 및 운영하는 데 필요한 머신 비전 컴퓨팅과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을 모두 제공함으로써 AMR 개발을 단순화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됐다.

모브닷에이아이 로봇운영체계(ROS) 기반 로봇엔진플랫폼은 AMR 제조업체와 자동화 통합업체에게 첨단 자동화에 필요한 탐색, 위치확인, 보정 및 엔터프라이즈급 툴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시각적 통합 개발 환경(IDE), 기성품 알고리즘 및 통합, AMR 집단 관리, 전사자원관리(ERP) 및 창고관리시스템(WMS)과 같은 창고 환경과의 유연한 인터페이스, 사이버 보안 적응성 등이 포함된다.

랜너의 ‘LEC-2290E’는 엔비디아 그래픽칩(GPU) 호환성을 갖춘 엔비디아 NGC지원 엣지 AI 장치로서 AI 기능, 성능 및 배치 용이성에 최적화됐다.

모티 쿠시니어 모브닷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AMR은 매우 역동적인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이 로봇들은 안전하고 중단없이 인간과 함께 일하고 협력토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AMR은 빠르며 AI 기반으로 작동되는 지능형 기계다. 랜너의 파트너십을 통해 AMR 제조업체들은 고객이 기대하는 민첩한 로봇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강력한 컴퓨팅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랙트 어낼리시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무인운반로봇(AGV)과 AMR을 포함한 10만 대 이상의 이동 로봇이 출하됐다. 지난해 전체 로봇 출하 대수는 전년보다 70% 증가했고 매출은 36% 증가했다.

지난해 이동로봇 부문 매출은 거의 30억달러(약 3조6500억 원)에 이르렀다. AGV는 40년 이상 시장에 출하돼 왔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에서 AMR에 밀렸다. AMR은 연간 16억달러(약 1조 9500억 원)를 벌어들인 반면 AGV는 AMR에 밀려 거의 3억달러(약 3600억 원)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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