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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취리히연방공대, MR과 로봇 결합한 프레임워크 개발

로봇신문사 2022. 4. 11. 13:42

▲ 동작계획 프레임워크를 설명한 다이어그램(이미지=MS)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혼합현실(MR) 및 인공지능랩이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ürich)과 공동으로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MR과 로봇을 결합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테크엑스플로어가 보도했다.

공간 컴퓨팅은 컴퓨터, 로봇, 기타 전자기기 등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디지털 표현을 만드는 능력을 의미한다. 센서 및 혼합현실(MR) 등 최첨단 기술은 공간 컴퓨팅 능력을 제고해 정교한 센싱 및 매핑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MS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아카이브(arXiv)’에 발표하고, 프레임워크를 테스트했다. 연구팀이 고안한 MR 및 로봇 기반 프레임워크는 홀로렌즈 MR 헤드셋을 착용해고,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세 가지 다른 시스템에서 구현됐다.

첫 번째 시스템은 주어진 환경을 검사해야 하는 로봇의 임무를 계획하도록 설계됐다. 홀로렌즈 헤드셋을 착용하고, 로봇의 궤적을 정의하는 좌표 형식의 홀로그램을 배치할 수 있다. 두 번째 시스템은 예컨대, 손동작을 사용해 로봇의 동작을 제어하는 등 사용자가 로봇과 더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다. 세 번째 시스템은 몰입형 원격 조작을 가능하게 해준다. 사용자가 주변 환경을 보면서 로봇을 원격 제어한.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환경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주변 환경을 탐색할 경우 특히 유용하다.

공동 연구진은 초기 테스트 과정에서 세가지 시스템에 대해 유망한 결과를 얻었다. MR을 활용해 공간 컴퓨팅과 인간-로봇 상호 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인간이 로봇과 긴밀히 협력해 보다 실제 세계의 광범위한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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