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지난 9일 언론발표회를 갖고 선진 제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중국로봇망)
중국 상하이시가 제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산업용 로봇 밀도를 크게 높이겠다고 밝혔다.
9일 중국 매체 둥팡왕(东方网)에 따르면 우칭(吴清) 상하이시 시장은 언론발표회를 갖고 '상하이시 선진 제조업 발전 14차 5개년(2021~2025)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경제 밀도 ▲혁신 농도 ▲브랜드 가시도 ▲디지털화 성장 모델 전환 등 크게 네 가지 차원에서 18가지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지표를 담았다.
먼저 경제밀도 차원에서는 생산총가치 가운데 제조업 부가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을 안정화하고 경제 발전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혁신 농도 차원에서는 핵심적인 기초 부품 산업화 프로젝트 수를 300개로 늘리고,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브랜드 가시도 차원에서는 200개의 선두 시범 기업 브랜드를 육성해 '메이드인 상하이(made in Shanghai)'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화 성장모델 전환 차원에서는 산업용 로봇 밀도를 종업원 1만명당 100대로 늘리고, 제조업의 스마트화와 디지털화 수준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생산과 가공 등을 위한 로봇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상하이시는 '3+6' 신형 산업체계 구조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대 선도산업과 6대 하이엔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반도체, 바이오의약, 인공지능(AI) 등 3대 산업을 육성한다. 3대 선도산업은 중국 중앙 정부가 상하이에 부여한 전략적 임무이기도 하다. 장삼각(长三角) 일대가 협력해 세계적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3대 선도 산업의 규모를 두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자정보, 생명 및 헬스케어, 자동차, 하이엔드 장비, 첨단 재료, 패션 및 소비재 산업 등 6대 하이엔드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한다.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확장하면서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클러스터링화와 생태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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