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섬유기업인 진호염직을 방문해 로봇 도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권영진 대구시장,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오후 대구 로봇산업 현장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진호염직을 방문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진흥기관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로봇산업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로봇 활용ㆍ보급 확산, 인프라 조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됬다.
이번 방문은 산업 현장에 로봇 보급ㆍ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 중인 생산공정별 표준모델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잠재력이 큰 서비스 로봇 개발ㆍ보급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됬다.
김 총리는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으로부터 ’로봇산업 및 진흥원 현황‘을,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으로부터 ’대구 로봇산업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 총리는 “로봇산업은 AIㆍSWㆍ부품 등 연관 기술의 급격한 진보로 '특이점(singularity point)'을 지나 새로운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며 "돌봄, 의료, 물류, 웨어러블 등 4대 서비스 분야의 로봇도 개발·보급해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표준시험인증센터에서 트위니의 물류로봇 따르고를 시연해보고 있다
김 총리는 “로봇활용률이 낮았던 섬유, 뿌리 산업, 식음료 분야 등에 적용 가능한 155개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개발·보급함으로써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최근 대구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로봇을 실제 환경 기반에서 테스트하고, 표준ㆍ인증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서비스 로봇시장을 선도하는데 큰 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구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업계 관계자 여러분이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혁신의 모범사례를 창출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진호염직을 방문해 완성품 원단롤의 이송ㆍ적재 공정에 로봇 도입 후 적재공간 최소화하고 작업 속도를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작업자의 실수로 인한 원단 오적재를 줄여 불량률이 감소한 성과를 살펴봤다.
섬유 중소기업인 진호염직은 산업부의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을 통해 표준공정모델이 도입(’20년)된 사업장으로,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에도 선정(2018년~, 레벨2)되어 중소 제조 현장의 경쟁력 제고와 생산성 향상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업장이다.
김 총리는 “산업부, 로봇산업진흥원은 제조분야 뿐 아니라 서비스 분야 등 전산업에서 로봇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로봇 제품·기술 개발 및 표준공정모델 도입을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근로자와 로봇이 함께 작업시 작동 미숙, 오작동 등으로 인해 근로자가 상해를 입지 않도록 교육 강화, 로봇 작동의 신뢰성·안전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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