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중국, 1~4월 로봇 기업 투자 70건 육박...1조 7천억원 돌파

로봇신문사 2021. 5. 24. 15:08

중국에서 올들어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자 중국 매체 '즈둥시(智东西)'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67건에 달했으며, 금액 기준으로 100억 위안(약 1조7536억 원)을 넘었다. 이중 금액이 1억 위안이 넘는 투자가 30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는 총 115건이며, 1억 위안(약 175억 원)이 넘는 투자는 10여건이었다. 올들어 지난해 대비 투자 건수가 최소 20%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1~4월 중국 분야별 로봇 투자 현황(왼쪽부터 의료 로봇, 서비스 로봇, 산업용 로봇, 기타) 파란색(투자건수, 단위:건), 빨간색(투자액,단위:억위안)

5월에도 푸두로보틱스(Pudu Robotics, 普渡科技) 등 대형 투자건이 이어지면서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1~4월 이뤄진 중국 내 로봇 기업 투자 가운데 산업용 로봇기업에 대한 투자는 28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주로 물류창고 로봇, 협동로봇 기업이 차지했다. 의료 로봇과 서비스 로봇 역시 각각 17건과 15건으로 각각 20% 가량 차지했다.

서비스 로봇은 호텔, 식당, 쇼핑몰 등에서 서빙, 안내 등을 하는 서비스 로봇이 주를 이뤘으며 의료 로봇은 수술 로봇, 외골격 로봇 등도 주목받았다. 로봇 비전(Vision), 로봇 플랫폼, 로봇 충전 설비 등 로봇 관련 직접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 역시 7건이나 됐다.


4월까지 이뤄진 로봇 투자 금액이 100억 위안에 달한 가운데, 의료용 로봇, 서비스 로봇, 산업용 로봇 영역의 투자 금액이 모두 30억 위안(약 5261억 원) 가량 됐다는 점도 의미있다. 투자 지역별로 보면 1월에서 4월까지 중국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는 상하이, 선전, 베이징에 몰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