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분기 북미지역 로봇 기업들의 수주 실적이 2020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지역 첨단자동화협회(A3·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가 지난 6일(현지 시각) 발표한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북미 로봇 기업들은 1분기에 9098대(4억 6600만달러 규모)의 로봇을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산업이 전년대비 86% 증가한 로봇 도입 실적을 보인 것을 비롯해 생명과학·제약·바이오메드(72%), 식품·소비재(32%), 비자동차 업종(12%)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비자동차 기업들은 2020년 1분기 대비 28% 증가한 로봇을 구매했고, 자동차 OEM과 부품공급업체도 전년동기대비 12% 많은 로봇을 구매했다.
이 같은 1분기 실적은 지난 2017년 역대 최고치 경신후 2번째로 높은 것이다. 비자동차부문의 로봇 주문 역시 2020년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실적을 보면 북미지역 로봇 판매량은 2019년보다 4% 증가했으며, 2020년 비자동차 부문의 로봇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자동차부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A3는 비자동차 기업. 특히 금속, 생명과학, 식품 및 소비재 산업계의 로봇 구매 증가는 로봇 및 자동화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프 번스타인 A3 회장은 "전산업에 걸쳐 많은 기업들이 로봇과 자동화가 글로벌 경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로봇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로봇 기술, 로봇의 사용 편의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발전이 로봇 채택의 중요한 동인이 되고 있다. 제조, 물류창고 등 분야의 인력 부족 현상이 로봇 사용의 확대에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코로나 유행이 자동화 추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 회장은 "코로나의 종식 이후에도 북미와 전세계에서 로봇과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화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이 앞으로 전염병에 보다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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