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신사업자 NTT의 자회사인 ‘NTT 디스럽션(Disruption)‘이 지난 2018년 11월 문을 닫은 소셜 로봇 업체인 지보(Jibo)의 특허 자산을 인수했다고 ’더 로봇 리포트‘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TT 디스럽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업 기반을 두고 있다. NTT 디스럽션에 앞서 지난 2018년 6월 뉴욕에 위치한 SQN벤처스도 지보의 자산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에 NTT 디스럽션이 인수한 특허 자산은 총 3종이다. 특허의 내용은 ▲지속적인 동반자 장치 구성 및 전개 플랫폼(Persistent Companion Device Configuration and Deployment Platform) ▲ 소셜 로봇 표현을 위한 대화 및 스피치 저작 도구(Embodied Dialog and Embodied Speech Authoring Tools for Use with an Expressive Social Robot) ▲ 소셜 로봇의 주의 집중과 표현의 전달, 목표 지향적인 행동(Maintaining Attention and Conveying Believability via expression and Goal-Directed Behavior with a Social Robot) 등에 관한 것이다. 이번 자산 인수에도 불구하고 NTT 디스럽션이 지보 로봇의 재생산에 들어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보다는 NTT가 자신의 사업 목적에 필요한 고객 상품을 제작하는데 이번 특허 자산을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디지털 드림랩스(Digital Dream Labs)'가 아동용 로봇 개발업체인 ‘안키(Anki)’를 인수한 후 안키 제품의 재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NTT 디스럽션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지적 소셜 에이전트(cognitive social agents)'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혼합현실(MR·mixed reality)'의 구성을 위해 필요한 가상의 자아, 지성과 개성의 정의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더 로봇 리포트’는 지보와 NTT간에 친밀한 관계가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8년 2월 NTT의 자회사인 NTT데이터가 아동용 코딩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지보와 제휴 관계를 맺었으며, 올해 1월 NTT 디스럽션에 엔지니어링 헤드로 합류한 ‘마틴 피트우드(Martin Pitwood)’가 지보에서 수석 이사로 3년 이상 근무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환경이 NTT의 지보 자산 인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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