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실시한다.
KT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의 190개 호텔형 전 객실에 인공지능과 로보틱스에 기반한 호텔 서비스인 ‘KT AI 호텔’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KT AI 호텔은 투숙객들이 ▲기가지니의 인공지능 음성명령을 통해 객실 조명이나 가전을 제어하고, 음악을 감상하며 ▲호텔로봇을 통해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비대면 편의 서비스다.
이중 ‘AI 호텔 로봇’은 KT가 지난해 선보인 AI 로봇으로, 공간매핑과 자율주행 등 첨단 ICT 기술이 적용됐다. 호텔 투숙객이 수건, 생수 등 편의용품을 요청하면 로봇이 찾아와 배달해준다. 직원의 단순노동 시간을 줄여 서비스 품질과 운영업무 효율성 향상을 거둘 수 있다는 게 KT 설명이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AI스테이(Stay)’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레지던스 전용 서비스로, TV 전용화면을 통해 공지사항, 시설정보, 용품요청 등 컨시어지 기능을 제공한다. 날씨, 대화, 키즈랜드, 홈트레이닝, 게임 등의 서비스를 ‘기가지니’와 ‘올레TV’를 통해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월패드를 통한 IoT(사물인터넷) 제어도 가능해 레지던스 이용객들이 호텔과 가정집의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대구 호텔에는 KT의 ‘AI 주차 관제 솔루션’도 적용됐다. 이 솔루션은 차량 자동 출입관리부터 주차정보 제공, 주차환경 개선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KT AI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Cloud) AI LPR(차량번호인식) 솔루션을 통해 신규번호판이나 훼손번호판도 인식이 가능하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코로나19로 호텔에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가운데 KT AI 호텔 디지털 혁신 솔루션이 특급호텔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KT는 AI B2B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호텔 업계에 차별화된 서비스와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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