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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中 산업용 로봇 판매액 7조 원 돌파 전망

로봇신문사 2020. 12. 1. 11:12
 
 
▲ 2015~2021년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액 현황 및 예측

내년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이 7조 원 규모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언론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에 따르면 중상산업연구원은 내년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액이 66억3000만 달러(약 7조3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57억3000만 달러(약 6조 3270억 원)였으며, 올해는 63억2000만 달러(약 6조9785억 원) 규모가 예상된다.

 

정보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용 로봇 시장이 확대되면서, 가전 자동화 영역 등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가공, 화학공업, 식품 제조 등 영역에서도 로봇밀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 확대에 발맞춰 인재와 기술 수준 역시 높아진다. 아직 중국 산업용 로봇 본체와 애플리케이션 기술이 선진국 대비 낮은 편이지만, 최근 중국 자동차 산업 등을 중심으로 중국산 제품의 기술 축적이 이뤄지고 있어 국산화가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성능, 신뢰성, 가격, 현지 서비스 등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 역시 정책적으로 스마트 제조 장비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제조업을 국가 경제의 주요 요소로 삼아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펼치겠다는 기조다.

 

중국은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가전, 열차 교통 등 산업에서 스마트 생산 장비 적용을 늘려 나간다. 13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도시 교통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3000km 가량 늘리는 가운데 스마트 생산라인과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적용했다. 노동력이 감소하고 '인구 보너스' 효과가 줄어들면서 자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산업용 로봇 적용이 활발히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