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 푸둥(浦东)에서 로봇 산업을 2023년까지 연간 8조원 이상으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5일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푸둥신(新)구는 푸둥 지역에서 로봇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3년 내 500억위안(약 8조 5260억 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푸둥 지역을 중국 정상급 로봇 산업 고지(高地)로 만들겠단 목표다.
이날 푸둥신구는 푸둥로봇산업고품질발전발표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푸둥 로봇 산업 지도도 공개했다. 이른바 '1밸리1파크(one vally one park) 규획' 등에 관해 발표했다.
1밸리1파크는 창장로봇밸리(张江机器人谷)와 진차오(金桥)로봇산업파크를 의미한다. 10대 혁신 로봇 상품을 내놓고 서비스 로봇을 위한 컴퓨터 비전센서, 협동 로봇 관절 구동 교류 서보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12가지 산학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또 32개의 기업별 프로젝트와 4개의 기능별 프로젝트가 푸동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2023년이면 푸둥이 높은 수준의 국제 영향력을 갖추고 중국 정상급 로봇 산업 고지가 되면서 5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창장로봇밸리와 진차오로봇산업파크는 각각 3.9㎢와 5.5㎢ 규모의 로봇 산업 기지로서 세계 일류급의 기술 혁신 허브로 육성한다. 의료, 제조 영역 등 로봇 기지와 서비스 플랫폼을 조성해 크로스오버 협력도 가능하게 한다.
창장로봇밸리에는 80여 개의 로봇 기업, 스타트업, 관련 기관이 모여있어 로봇 산업 연간 규모가 117억 위안에 이른다. 하이엔드 의료 로봇을 핵심으로 특수 산업 로봇과 서비스 로봇 등 중점 영역이 있다.
진차오개발구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첨단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위한 자유실험구로, 상하이 하이엔드 산업의 핵심 구역이다. 특히 4대 전략 중 하나로서 산업 인터넷과 로봇을 중심에 둔 스마트 제조 산업 생산액을 높이겠단 계획이며, 상하이시 전체 총 생산액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이 곳에서 시아순(SIASUN, 新松机器人), 안콘(ANKON, 安翰医疗机器人), CJ로봇(CJ ROBOTS, 掣京康复机器人), 웨이본드(WEIBOND, 卫邦机器人), 플라잉윙스(Flyingwings, 弗徕威家居机器人) 등 주요 로봇 기업이 생태계를 이뤄 집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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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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