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RHR, 아마존 물류 설계자 영입...유럽 사업 확장

로봇신문사 2020. 3. 6. 09:54



▲ RHR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모덱스(MODEX2020) ‘풀필먼트 및 배달솔루션’ 홀에서 ‘라이트 픽(Right Pick)’(사진)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사진=RHR)

라이트핸드로보틱스(RightHand Robotics·RHR)가 유럽 사업을 확장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RHR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영업 및 사업 사무소를 열고 '욘 셰히터(Jon Schechter)'를 유럽 책임자로 임명했다. RHR은 새 사무소가 운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욘 셰히터 RHR 유럽 대표. (사진=RHR)

이 회사는 예측 가능한 물류창고 집배송(풀필먼트)을 위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자동화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한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자제품, 의류, 식료품, 의약품과 같은 산업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HR은 지난 2015년 미국방부 방위연구고등계획국(DARPA)의 ‘다르파 챌린지’에서 수상한 하버드대의 바이오로보틱스 랩(Harvard Biorobotics Lab)·예일대의 GRAB 랩(Yale GRAB Lab)·매사추세츠공대(MIT) 팀에 의해 설립됐다.

창업자들은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기계 학습)을 실제 세계의 문제에 적용하려고 했다. 이 회사는 일본 도쿄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다.

RHR 유럽 대표인 욘 세히터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MIT에서 경영학 전공으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셰히터는 10년 간 키바 시스템(Kiva Systems)과 아마존 로보틱스(Amazon Robotics)의 일부인 전자상거래 및 소매유통용 로봇 풀필먼트 센터 설계를 했다. 그는 이 두 회사에서 일하면서 1700대의 로봇과 로봇 엘리베이터를 포함하는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규모 특허권을 확보·공유하고 있다.

셰히터는 “RHR은 수 년 전부터 시장의 기회를 평가해 왔고 전망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유럽의 잠재적 파트너와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유럽 회사들은 이미 토트(tote·짐나르기)시스템을 사용해 재고를 관리하고 있어 우리의 물건을 집어주는 솔루션(picking system)인 ‘라이트 픽(Right Pick)’으로 곧바로 자동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고객과 그곳의 파트너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어 매우 흥분되며, 여러분과 직접 접촉할 추가 기회가 생긴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물류 로봇 통합 및 공급망 산업 전문가인 만프레드 프라이스는 “로봇으로 물건을 집어 올리는 것은 유럽 전역의 창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 분야의 선두 주자인 RHR이 이 분야의 리더로서 견인력을 가지는 것을 보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RHR의 인상적인 자동화 솔루션은 모든 유형의 소매상들에게 모바일 상거래의 급속한 성장 및 가장 광범위한 분류 제품의 당일 집배송 기대 같은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를 해결하는 현대적 주문 이행 전략을 구현해 주는 것 같은 분명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래리 친 RHR 영업본부장은 “아마존에서의 욘의 경험은 RHR의 판매와 파트너십 기회를 개발하는 데 있어 독특한 이점을 준다”고 말했다. 또 “그의 사업 능력으로, 많은 소매업과 전자상거래 업체의 문이 RHR을 위해 열릴 것이며, 이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브랜드와 우리의 제품을 확고히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욘과 함께 유럽 판매를 촉진하고 우리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함께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HR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모덱스(MODEX2020) ‘풀필먼트 및 배달솔루션’ 홀에서 ‘라이트픽(RightPick)’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로그iM(LogiM)에도 참가한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