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중국, 올해 신설 로봇 기업수 5만개로 지난해보다 많아

로봇신문사 2020. 10. 27. 13:15
 
 
▲ 중국 산업용 로봇

올해 중국에서 새로 설립된 로봇기업 수가 지난해 설립된 로봇기업 수를 넘어섰다.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에 따르면 올해 10월 22일 현재 중국에서 신설된 로봇 관련 기업 수가 5만 개를 넘어섰다. 올해가 아직 2달 이상 남았지만 지난해 한해동안 늘어난 로봇 기업 수를 벌써 돌파한 것이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신설된 로봇 기업 수는 4만7천 개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 증가한 것이다. 3분기에 신설된 기업 수만 2만1000개로 전분기 대비 22% 늘었다.

 

톈옌차에 따르면 회사 명칭이나 경영 범위에 '로봇'이 포함된 로봇 관련 기업 수는 총 18만 5000개이며 이 가운데 약 27%에 달하는 기업의 등록 자본금이 1000만 위안(약 16억 90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둥(广东)성의 로봇 관련 기업 수가 가장 많았다. 4만8천 개를 넘어 중국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이어 장쑤(江苏)성이 약 2만6천개로 전국의 14%를 차지했다. 3위와 4위는 산둥(山东)성과 저장(浙江)성이었으며 각각 1만5천개 가량의 로봇 관련 기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시는 약 9300개로 전국 5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국의 5%에 해당하는 수치다.

 

산업별로 분석한 결과 로봇 관련 기업 중 과학기술 연구 및 기술 서비스업을 하는 로봇 관련 기업 수 비중이 31.96%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도매 및 유통업으로 30.75%였으며,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18.87%)과 제조업(8.96%)이 뒤를 이었다.

 

톈옌차에 따르면 최근 10년래 중국 로봇 관련 기업 수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으며 2015~2018년에 관련 기업 수는 연속 4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