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로봇 자율 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 나비프라(대표 박중태)가 모듈형 자율주행 솔루션인 ‘NCB-블록(Block)’을 협동 로봇 전문 기업 ‘뉴로메카(대표사 박종훈)’에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나비프라는 제조 공장과 물류 창고 내에서 사용되는 무인 이송 로봇 및 무인 지게차에 고정밀 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자율 주행 솔루션 ‘나비코어(NaviCore)’와 다수의 로봇을 교착 없이 제어할 수 있는 관제 솔루션 ‘나비브레인(NaviBrain)’ 등을 개발 및 공급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NCB-블록’이라는 모듈형 자율주행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해 로봇 제조사와 모델에 관계없이 정밀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NCB-블록은 NCBL(NaviCore-Brain Localization, 대면적 환경, 동적환경, 특징이 적은 환경에 특화된 초정밀 위치 추정 기술), NCBM(NaviCore-Brain Motion control, 동적 환경 및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이동 해야 하는 높은 정밀도를 요하는 환경에 특화된 고정밀 모션 제어 기술), NCBP(NaviCore-Brain Path Planning, 사람과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주행하거나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 특화된 경로 계획 기술), NCBD(NaviCore-Brain Driver control, 다양한 로봇의 구동부 제어 및 통신에 특화된 로봇 기술)) 핵심 기술을 모듈 방식으로 설계하여 고객의 요구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번에 뉴로메카에 공급된 솔루션에는 위치 추정 기술인 NCBL(NaviCore-Brain Localization)과 이기종 로봇 간 종속 없이 정교한 모션 제어를 가능케 하는 NCBM(NaviCore-Brain Motion Control) 기술이 포함됐다.
특히, NCBL 기술은 저가의 초음파 센서만으로도 정확한 위치 추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높은 정밀도와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NCBM 기술은 3륜 스티어링 기반의 정교한 제어 기능을 포함해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정밀한 이동과 조작을 가능하게 하며, 협소한 공간에서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어 로봇의 기동성과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번에 공급된 NCB-블록 솔루션은 뉴로메카의 자율주행 협동 로봇에 탑재되어 선박 블록 용접 작업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대형 선박 건조 현장에서 효율적인 작업을 지원할 전망이다.
나비프라 관계자는 “이번 뉴로메카와의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제공을 넘어 로봇 자동화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NCB-블록이 용접 작업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나비프라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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