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토노미는 자사의 기술이 노동력 부족, 기후 변화, 이윤 감소 등 농업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사진=애그토노미)
미국 애그토노미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000만달러(약 138억원)를 추가로 조달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그토노미는 일반 농장 장비를 자율화하는 개조 키트를 만든다. 이에 따라 애그토노미의 총 유입자금은 3280만달러(약 453억원)에 이르렀다.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번 투자금과 상업적 제품 및 사업 모델을 결합하면 향후 몇 년 동안 가속화된 성장과 시장 확장에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그토노미의 자율 시스템은 잔디 깎기, 살포, 제초 및 운송을 포함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한다. 이 회사는 센서 제품군을 통해 이 시스템이 주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부 출신이 창업한 애그토노미는 장비 가치 사슬의 파트너들에게 신속한 상용화를 위한 자율성을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유명 브랜드 트랙터와 장치에 자사의 지능을 탑재하고 구현함으로써 기계를 안전하고 공평하며 수익성 있고 스마트하게 기후에 대응하는 농업을 위한 디지털 방식의 원격 작동, 작업 중심 생태계로 변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그토노미가 농업 과제 해결
애그토노미는 최근 유치한 투자금으로 노동, 수익성, 기후 변화 과제 해결이라는 사명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애그토노미는 농업 및 토지 유지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산업 장비 군(群) 관리를 위한 고급 자동화’를 통해 이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 회사의 개조 키트에는 온보드 컴퓨팅, 연중무휴 작동되도록 하는 에너지 모듈이 포함돼 있다. 트랙터가 특수 작물을 cm 수준의 정밀도로 경로탐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트렁크 비전(TrunkVision)도 포함돼 있다. 애그토노미는 자사 기술이 최고 120마력 및 연속해서 54마력으로 거의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 기술을 통해 운영자가 장비를 원격으로 또는 자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애그토노미는 농부들이 장비의 출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 넣어 제공하는 텔레파머(TeleFarmer) 앱도 제공한다. 이 앱을 사용하면 농부들이 작업을 할당하고, 임무를 설정하고, 밭을 관리할 수 있다.
트랙터가 작동하는 동안 농부는 텔레파머를 사용해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장비 상태를 추적하며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작업이 완료되면 앱에서 성과 보고서가 제공되므로 농부는 향후 작업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동 자동화가 자금 조달을 촉진하다
이동성 벤처 펀드인 오토테크 벤처스가 이번 라운드를 주도했다. 새로운 투자자로는 리씽크 푸드, 앨리슨 트랜스미션, 블랙 포레스트 벤처스가 있다. 기존 후원자인 도요타 벤처스, 플라이브릿지, 카발로 파트너스가 계속 후원한다.
얼렉세이 안드리프 오토테크 벤처스 창업 파트너는 “애그토노미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오프로드 자율 주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이동성과 자동화를 혁신하려는 우리의 사명과 일치한다. 소프트웨어 전문성과 확립된 차량 제조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결합한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은 자율주행 차량 관리로의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게 했다. 이러한 산업에서 중요한 노동력 부족과 지속 가능성 과제를 해결하는 애그토노미의 숙련된 팀을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그토노미의 즉각적인 성장 계획에는 서부 해안 기술 팀을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고, 영구 작물에 대한 내년도 유료 시범사업 프로그램을 500% 확대하고, 마진을 개선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자동화를 추구하는 다른 산업 시장용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포함된다.
◆애그토노미 이사회
스털링 앤더슨이 애그토노미 이사회에 합류한다. 그는 최초의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 팀을 이끌었고,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업체 오로라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다.
앤더슨은 “농업은 인간 경험의 광대하고 필수적인 요소다. 자율주행은 농업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 나는 지금까지 애그토노미의 접근 방식, 집중력, 실행에 감명을 받았으며 이 중요한 여정에서 그들에게 조언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그토노미는 5월에 존 디어의 자동화 및 자율성 부문 부사장이었던 조지 헤로드가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사회에는 공동창업자인 팀 부처와 발레리 사임, 시리우스XM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현 부회장인 짐 마이어가 포함된다.
애그토노미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사임은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리더들이 모인 우리 이사회는 애그토노미가 최대한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 전략과 거버넌스에 추가 화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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