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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 국내 출시

로봇신문사 2024. 10. 31. 17:05

 

 

 

 

 

로봇수술 시스템 기업인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da Vinci 5)'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빈치 5는 지난 2024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후,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 째로 한국에 출시되었다. 2018년 국내에서 다빈치 SP 출시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첫번째 5세대 플랫폼이다.

 

인튜이티브의 진보된 통합형 자동화 시스템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 5는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 건 이상의 수술에 사용된 기존 4세대 다빈치 Xi의 고기능 설계를 기반으로 약 150가지 이상의 제품 개선을 포함하고 있다. ▲최신의 수술 컨트롤러인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 ▲진보된 인체공학적 디자인 ▲향상된 비전 시스템(색감 및 해상도 등)을 통해 집도의의 수술적 감각을 강화하고,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은 다빈치 5에 새롭게 적용된 기술로, 의료진이 수술 도구가 조직을 밀고 당기는 힘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고, 수술 중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해 조직에 가해지는 힘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조직에 발생할 수 있는 외상을 줄이는 등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상된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다빈치 5의 특징 중 하나이다. 곡선형 팔걸이, 뷰어 등 몰입형으로 설계된 콘솔을 통해 집도의에게 확대된 가동 범위와 인체공학적 세팅을 지원함으로써 더 편안한 수술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서전 콘솔의 뷰어는 시각적 자유도를 높여 의료진은 수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또 다빈치 5의 향상된 비전은 더 나은 색감과 해상도로 의료진에게 가장 실제와 유사한 3D 이미지를 제공한다. 보다 사실적인 색상 표현으로 더 깊은 해부학적 영역을 선명하게 시각화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만배 이상 데이터 처리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향후에는 AI와 머신 러닝 기술 도입도 계획되어 있다. 수술 데이터 및 영상 접근 프로그램인 ‘마이 인튜이티브(My Intuitive)’, 교육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심나우(Sim Now)’, 의료진 교육/훈련 디지털 플랫폼인 ‘인튜이티브 허브(Intuitive Hub)’ 등 기존 인튜이티브 제품과의 통합도 가능하게 하여 의료진에게 한층 진보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능이 적용된 다빈치 5는 궁극적으로 의료진의 자율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150여 가지 이상의 제품 디자인 개선은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환자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다. 또한 집도의는 수술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 구성 요소들을 서전콘솔에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안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병원의 인적 자원 및 자본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

 

인튜이티브 최용범 대표는 “인튜이티브는 다빈치 5의 출시가 국내 의료진들에게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는 환자와 병원을 위한 최선의 기술 지원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튜이티브는 최소침습수술을 위한 상용화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 현재 하나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한 단일공(Single-port)의 다빈치 SP를 비롯해 다중공(Multi-port)의 다빈치 Xi, 다빈치 X 등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전 세계 71개 국가에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공급하였으며, 현재까지 1420만 건의 최초침습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또한 약 3만 8000건의 풍부한 임상적 논문 근거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의료진 및 병원과 협업하여 로봇 보조 수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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