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크나 로보틱스에서 케이스 픽킹 로봇인 케이스 플로우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로봇 개발에 참여한 글로벌 물류 기업 지오디스에서 이 제품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사진=베크나 로보틱스)
유연한 자재 취급 자동화 시스템 개발사인 미국 베크나 로보틱스가 케이스(포장된 상자) 픽킹 로봇 제품인 ‘케이스플로우’를 출시했다고 로보틱스247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케이스 플로우는 종단간 케이스 픽킹 작업용 제품으로, 창고 이동의 최대 90%에서 팔레트 취급 로봇을 사용하고 근로자들이 동적으로 지정된 구역에서 픽킹하도록 조정해 현장 성과를 2배 이상 높이고 근로자 만족도와 안전을 개선한다.
로지스틱스 매니지먼트 앤 웨어하우스앤 디스트리뷰션 사이언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케이스 픽킹은 창고 및 유통 시설의 모든 작업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이동 시간 및 서류 작업을 포함한 이 작업의 최대 90%는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베크나는 자동화를 위해 준비된 북미 케이스 픽킹 시장의 현재 규모를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중/대형 창고 운영 겨냥한 케이스플로우
베크나 로보틱스에 따르면 케이스플로우는 소매, 제3자 물류(3PL), 소비자 보충 생필품(CGP), 식품 및 음료, 의료용품 분야의 중/대형 창고 운영자들을 위한 케이스 픽킹을 재정의한다.
이 제품은 창고에서 모든 팔레트 기반 이동을 수행하고 연결된 웨어러블을 갖춘 인간 픽커를 지시하는 베크나 로보틱스 CPJ 팔레트 잭 로봇 함대를 조율해 현장의 기존 창고관리시스템(WMS)에서 생성된 작업을 실행한다.
베크나의 조율 소프트웨어인 ‘피보털(Pivotal)’로 구동되는 케이스플로우는 지속적으로 주문품 우선처리 순위를 정하고 로봇 경로와 픽킹 작업을 최적화한다. 기존의 수동 작업보다 적은 수의 작업자를 사용하는 케이스플로우는 작업자 픽킹 구역을 동적으로 조정해 상품 흐름을 유지하고 시간당 픽킹 단위(UPH)를 극대화한다.
지난 18개월 동안 베크나 로보틱스는 글로벌 운송 및 물류 조직인 지오디스(GEODIS)와 협력, 로봇 이동과 인간 작업을 모두 자동화해 케이스 픽킹 생산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오디스는 인디애나폴리스 소재 시범 현장에 케이스플로우를 구축한 이후 보고된 안전문제없이 워크플로 생산성을 2배 이상으로 높였다.
케이스플로우는 이제 연간 로봇서비스(RaaS) 기반으로 출시돼 진입 비용을 낮추고 운영자가 케이스 픽킹 처리량 최적화에 집중하고 창고에서 더 중요한 워크플로로 인력을 재지정할 수 있다.
마이클 헬름 브레히트 베크나 로보틱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창고와 유통 센터 운영자는 컨베이어와 자동보관회수시스템(ASRS) 같은 솔루션이 너무 비싸거나, 방해가 되거나,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이 중요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자율 로봇과 슬레드 AMR의 경우 운영자는 이러한 솔루션이 전체 워크플로를 조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처리량 증가가 제한적이었다. 케이스플로우에서는 이 모든 것이 바뀐다”고 말했다.
◆케이스플로우 도입시 이점
베크나 로보틱스는 케이스플로우가 기존 및 그린필드 케이스 픽킹 운영 모두에서 운영자에게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작업자 UPH 2배=동적으로 지시된 지정 구역에서의 픽킹은 수동 운전의 필요성을 없애 인간과 로봇 작업 간 조율을 통해 2배 이상의 시간당 픽킹 단위 성능 향상을 가져온다.
▲단기 투자 회수=일일 물량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픽킹 인력이 감소함에 따라 12개월 이내에 로봇서비스(Robots as a Service) 가격으로 투자액을 회수할 수 있다.
▲빠른 구현, 낮은 중단=구현에 4주도 걸리지 않으며 최소한의 사전 투자와 기존 운영 중단 없이 신규 직원 교육 시간을 50%나 단축(기존 운영 대비)한다. 즉각 교체 가능한 로봇 배터리로 지속적인 이동을 유지할 수 있다.
▲전체 현장 제어=케이스플로우 콘솔은 실시간 원격 측정 및 성능 데이터로 전반적인 제어를 제공함으로써 운영 관리자가 주문품 배송 출발, 동료 동작 및 로봇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산업 엔지니어와 현장 관리자가 향후 운영 최적화를 위한 병목 현상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WMS 상호 운용성=주요 WMS인 맨해튼 어소이에이츠, 쾨르버, 블루 욘더, SAP, 오라클, 텍시스 등과 기본적으로 호환돼 원활한 운영을 제공한다.
▲안전성 향상=직원이 트럭에 오르내릴 필요가 없으므로 창고내 이동 관련 안전 사고가 사실상 없어지고, 직원은 주문품 리스트에 따른 창고내 픽킹에만 집중할 수 있다.
▲직원 경험 향상=덜 가혹한 근무 조건을 통해 직원 만족도, 안전 및 생산성이 향상돼 직원 유지율이 높아진다.
▲24시간 원격 모니터링=케이스플로우는 베크나 로보틱스 24/7 피보털 커맨드 센터(Pivotal Command Center)로부터의 원격 모니터링과 개입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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