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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로보틱스,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멘티봇' 공개

로봇신문사 2024. 4. 22. 10:41

 

▲ 멘티로보틱스 공동 창업자. 가운데가 맘논 샤슈아

 

이스라엘 로봇 스타트업 멘티로보틱스(Mentee Robotics)가 휴머노이드 로봇 ‘멘티봇(Menteebot)'을 공개했다고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멘티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모빌아이(Mobileye)와 인공지능 기업 'AI21랩스' 설립자 암논 샤슈아, 전 페이스북 AI 리서치 디렉터 리오르 울프, 머신러닝 전문가 샤이 샬렙-슈와르츠 교수 등이 2022년 공동 창업했다. 지금까지 아렌 이노베이션 캐피털 등으로부터 1700만달러(약 235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멘티로보틱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 머리와 목 부분이 없는 제품으로, 집안 일을 처리하기 위한 범용 로봇으로 개발됐다. 로봇의 키는 176cm이며 몸무게는 70kg이다. 사람의 음성 명령에 반응해 동작을 수행하며, 접시를 넘겨받아 옮기거나 과일을 집어 용기 안에 넣는 등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최대 25kg의 물병 박스를 들고 이동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세탁물을 처리하고 테이블을 정리할 수 있으며 시각적 모방 학습을 통해 새로운 동작을 배울 수 있다. 로봇은 제자리에서 회전하고 균형을 잡고 쪼그리고 앉을 수 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5시간까지 동작한다.

 

 

멘티로보틱스는 현재 로봇, 센싱, 인공지능을 결합한 최종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생산 가능한 수준의 시제품은 2025년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맘논 샤슈아는 “우리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 이해, 강하고 상세한 시뮬레이터, 시뮬레이션을 실제 세계로 옮기는 기술을 융합하는 정점에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적 융합을, 한번도 학습 받지않은 완전히 새로운 일을 배울 수 있는 미래의 범용 로봇을 설계하는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맘논 샤슈아는 ”현재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도움을 받아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응답하며, 완전한 동작 주기를 수행할 수 있다. 탐색, 이동, 장면 이해, 물체 감지 및 위치 파악 등 작업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단계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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