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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우주 탐사용 로봇 '스페이스호퍼' 개발

로봇신문사 2024. 4. 18. 16:55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 학생들이 미세 중력 환경에서 동작하는 3족 로봇 ‘스페이스호퍼’(SpaceHoppe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로봇이 소행성이나 달과 같은 우주를 탐험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호퍼는 2년 반전 ETH 학부생 교육 프로그램인 ‘ETH 포커스'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지금은 총 6명의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스페이스호퍼 로봇은 삼각형 모양의 로봇 본체에 3개의 다리를 갖고 있다. 껑충껑충 뛰는 방식으로 이동한다. 두 개의 모터가 고관절을 움직이고, 다른 모터가 차동 구동 메커니즘(differential drive mechanism)을 통해 무릎을 움직인다. 스페이스호퍼는 딥러닝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다리 동작을 제어하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로봇의 무게는 5.2kg으로 소형 무인 큐브샛 우주선에 실려 우주로 나간다.

 

연구팀은 유럽우주국(ESA)과 프랑스 노브스페이스(Novespace)의 협력을 얻어 ‘에어 제로 G(Air Zero G)’ 환경에서 스페이스호퍼를 테스트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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