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마존 임원 “로봇이 일자리 뺏는다는 것은 신화”

로봇신문사 2024. 4. 17. 15:52

 

 

 

▲아마존 창고에서 사용되고 있는 물품 픽킹 로봇인 ‘스패로우’. 이 로봇은 보드게임, 비타민 병, 종이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인식하고 픽킹해 상자에 넣을 수 있다. 로봇 팔의 끝부분에는 흡착판이 탑재돼 있다. (사진=아마존)

 

“로봇과 다른 기술들이 사람들로부터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신화’다.”

 

CNBC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아마존 임원이 전날 자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파노 라 로베레 아마존 글로벌 로봇공학·메카트로닉스·지속가능한 포장 부문 책임자는 11일 CNBC ‘스트리트 사인스 유럽'(Street Signs Europe)에 출연해 “첨단 로봇공학, 인공지능(AI), 그리고 다른 기술들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역할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이 완전히 새로운 직업 범주를 창출하는 것으로 이끌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로베레는 “기술과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것은 신화”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신기술 도입으로 유럽에 있는 자사 주문품처리(풀필먼트) 센터 전체에서 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전자상거래 거인은 지난 5년간 유럽 풀필먼트 센터 네트워크 전체에 총 7억 유로(1조 354억원) 이상을 투자해 1000개 이상의 신기술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라 로베레는 “로봇과 기술은 우리 직원들에게 업무 사이의 보행 거리를 줄이고, 반복적인 동작을 없애거나, 무거운 중량의 물품을 들어올리는 것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새로운 역량을 배울 수 있으며, 경력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역량을 습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 로베레는 “지난 몇 년간 700개 이상의 새로운 범주의 일자리가 기술의 사용으로 창출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문을 포장하고 고객에게 배송할 준비를 담당하는 아마존의 방대한 풀필먼트 센터 네트워크를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둔 자신의 팀인 아마존 로보틱스 및 AI 부문을 그 사례로 들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