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 코봇(cobotㆍCollaborative Robotics)이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1억 달러(약 1364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자금은 자율 이동형 매니퓰레이터의 상용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 B 펀딩 라운드는 제너럴 캐탈리스트 주도로 이뤄졌으며, 비손 벤처스, 럭스 캐피털, 인더스트리 벤처스, 세콰이어 캐피털, 코슬라 벤처스, 마요 클리닉 등이 참여했다.
더로봇리포트에 따르면 코봇은 지난 2022년 브래드 포터(Brad Porter) 전 아마존 로봇 사업 부문 부사장이 주도해 설립됐으며, 아마존, 애플, 구글, MS, 웨이모, NASA 등 기업 및 기관 근무 경력을 갖고 있는 로봇 및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코봇은 다양한 분야의 제조업, 공급망 및 의료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하게 작업 가능하며, 비용 효율적인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드 포터는 "올초 이 분야에서 우리가 선보인 첫 번째 로봇은 각 산업 분야에 인간 수준의 능력을 갖춘 협동 로봇을 도입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많은 로봇들이 첨단 인공지능과 비용 효율적인 공급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보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로봇의 도입을 확산하고 가속화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3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데 이어 이번에 1억 달러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202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1억 4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회사는 생산, 판매 및 지원 인력을 현재의 35명에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코봇은 자사 협동 로봇의 디자인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도 제품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미 글로벌 물류 기업을 포함해 몇몇 시범 고객사를 대상으로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드 포터는 이 로봇을 사람 크기의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라고 묘사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로봇의 모바일 베이스는 4개의 바퀴를 갖고 있으며 전방향 이동이 가능하다. 높이는 6피트(2m) 미만이며 최대 75파운드(34kg)의 물품을 운반할 수 있다. 이 로봇은 또한 물류창고에서 최대 1500파운드(680kg)의 페이로드를 지원하는 카트를 끌고 다닐 수 있다.
브래드 포터는 자사의 '콜라보라티브 로보틱스 시스템'이 기존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및 휴머노이드 경쟁 제품과 차별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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