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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림대학, 과일 따는 로봇 개발..."과일 손상 줄여요"

로봇신문사 2024. 4. 11. 16:34

 

 

 

 

 

중국 농림대학 연구팀이 과일을 최대한 손상없이 수확할 수 있는 로봇 장비를 개발해 공개했다.

 

8일 중국 언론 뤼써중궈에 따르면 저장(浙江) 농림대 연구팀이 접고 펼칠 수 있는 과일 채집 로봇을 개발해 공개했다. 쳰멍보(钱孟波) 교수팀은 3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이 장비를 개발했다. 10여 종의 과일 채집에 적용 가능하다.

 

이 로봇을 사용하면 과일 채집 자동화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채집에 들어가는 작업량을 줄일 수 있으며, 채집 효율을 높이면서 동시에 과일의 외피에 발생하는 손상도 줄일 수 있다.

 

이 장비는 중국 국가발명특허에 등록됐으며 닝보(宁波), 항저우(杭州), 취저우(衢州) 등 지역에서 실제 적용되기 시작했다. 실제 테스트 결과 이 과일 채집 장비는 농민 20명을 대체할 수 있다.

 

과일 재배는 산간 지역 농민들의 중요한 생업으로, 중국의 과일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산간 및 구릉지에서의 과일 채집 장비가 부족해 육체 노동에 의존하면서 인건비가 증가하고 있다.

 

쳰 교수에 따르면 이 장비는 구릉지와 산악 지역의 산림 작업 환경에 적합하다. 이 장비는 6개의 링크를 가졌으며 거꾸로 된 우산 모양의 메커니즘을 채택하고 있다. 장비가 접혔 있을 때와 비교해 펼쳤 있을 때 전체 면적이 높아지며, 채집 범위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과일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진동 메커니즘에 의해 2차 트렁크가 흔들리면서 거꾸로 된 우산 수집기 안으로 과일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중앙의 깔때기 홈을 통해 과일이 상자 안으로 유입된다.

팀은 3세대 장비를 개발 중이며 향후 산림 과일 수확 기계화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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