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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농업용 로봇 스타트업 하베스트엑스, 4억 1천만엔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3. 26. 17:00

 

일본 도쿄에 위치한 농업용 로봇 스타트업인 하베스트엑스(HarvestX)가 프리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약 4억 1천만 엔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하베스트엑스는 지금까지 총 6억 1천만엔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2018년 도쿄대 로봇 및 인공지능 연구팀이 모여 시작한 하베스트엑스는 2020년 공식 출범했으며, 식물공장에서 딸기 등 과일과 채소류의 완전 자동 재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딸기 수분에 성공했다.

 

이번 프리 시리즈 A 펀딩에는 ‘딥코어(DEEP CORE) 도쿄 2호투자사업유한책임조합’,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1호투자사업유한책임조합’, ‘SMBC벤처캐피탈산학연계3호투자사업유한책임조합’ 등이 참여했다.

 

하베스트엑스에 따르면 현재 많은 식물공장에선 일반적인 농원과 마찬가지로, 벌을 공장 내에서 사육해 수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식물공장과 같은 폐쇄공간에서는 벌이 스트레스로 잘 날지 못하거나 단명해 안정적인 생육이 힘들다.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베스트엑스는 딸기에 집중해 수분, 성장 데이터 수집 등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딸기 자동 재배 로봇 ‘XV3’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자사 내 딸기 재배 실험 시설과 딸기 식물공장 사업자를 대상으로 딸기 재배 로봇을 테스트했다.

 

XV3 로봇은 식물공장 내부를 자율 주행하는 ‘XV3 카트‘와 데이터 수집용 센서와 작업용 로봇팔을 탑재한 ’XV3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식물공장 사업자들의 요구에 맞춰 쉽게 기능을 확장하고 변경할 수 있다. 하베스트엑스는 내년까지 로봇에 수확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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