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차세대 산업 아키텍쳐 구축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의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로크웰 오토메이션 파트너 네트워크(Rockwell Automation PartnerNetwork)의 공식 멤버가 되었다. 이로써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고객에게 엔비디아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탄력적이고 애자일하며 지속 가능한 제조 운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자동화 기업의 생산 공정을 더욱 쉽게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미래의 공장(factory of the future)’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의 공장은 머신 비전 기술을 통한 ▲향상된 감지 기능 ▲제어 시스템의 가속화된 컴퓨팅 성능 ▲학습 에이전트를 탑재한 고급 시뮬레이션 ▲자율주행로봇(AMR) 도입 확대 ▲현장 작업자의 원활한 정보 검색을 향상시키는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NVIDIA Omniverse Cloud application)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자사의 'Emulate3D'와 통합해, 작업자에게 ▲데이터 상호 운용성 ▲실시간 협업 ▲산업 규모의 디지털 트윈 생산 시스템 설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는 물리 기반 시각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엣지 AI를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활용 및 오토모터스(OTTO Motors) 인수를 통해 자율주행로봇과 공정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산업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제조인력 부족, 공정 내 효율성 향상 요구로 인해 제조 및 물류 분야에서 지능형 자동화(intelligent automation) 및 로봇공학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조던 레이놀즈(Jordan Reynolds) 인공지능 및 자율성 부문 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클라우드에서 생산 현장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산업 운영의 미래를 가속화하고 가치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레브 레바레디안(Rev Lebaredian) 옴니버스 및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 부사장은 “대규모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고 시뮬레이션 및 운영하는데 필요한 빠른 성능을 가진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와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디지털 트윈 애플리케이션 'Emulate3D'를 통합할 예정이다. 이는 운영 및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공장 분석 작업을 쉽고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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