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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산업용 로봇,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 50% 넘어

로봇신문사 2024. 4. 1. 16:46

 

 

▲ 중국산 산업용 로봇이 중국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산' 산업용 로봇의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국로봇망은 가오궁로봇산업연구소(GGIT)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산 산업용 로봇 판매량이 총 31만6000대를 기록해 전년 보다 4.29% 늘었다고 보도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중국산 산업용 로봇 시장 점유율이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는 것.

중국 시장에서 중국산 산업용 로봇 점유율은 2013년 24.46%에 그쳤지만, 지난 10년 간 꾸준히 성장했다. 2020년 37.24%, 2022년 44.55%, 2023년 52.45%를 기록했다.

 

GGII에 따르면 올해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32만 대를 돌파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 시장의 성장 엔진은 태양광과 전기차 산업이다.

 

지난 1월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발표한 2023년 전국 전력산업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까지 태양광 누적 설치량은 609.49GW이다. 이중 2023년 신증한 태양광 설치량은 216.88GW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태양광 산업의 확충은 산업용 로봇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태양광 제조업 공정을 중심으로 로봇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리콘 웨이퍼 및 부품의 생산 확대 요구도 강해지고 있다.

 

전기차 산업의 성장도 산업용 로봇 적용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친환경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944만3000대와 949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1%, 37.9%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가 산업용 로봇 수요를 증가시켰는데 용접, 도장, 조립 및 검사 과정에서 생산 효율성을 높이면서 품질 및 안전성을 높기기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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