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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앱트로닉,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

로봇신문사 2024. 3. 18. 14:33

 

▲메르세데스-벤츠가 아폴로 로봇을 제조라인에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사진=앱트로닉)

 

차세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업체인 앱트로닉(Apptronik)이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차 제조시설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Apollo)’를 시범 도입하는 상업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앱트로닉과 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차 제조라인에 첨단 로봇공학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고, 운영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앞선 기술력의 상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를 자동차 제조라인에 배치해 자동차 부품을 검사하고, 조립 키트를 조립 라인으로 옮기는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사람들을 위해 설계된 작업 공간을 로봇 중심으로 재설계할 필요없이 최적화된 로봇을 배치 및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트로닉은 이 같은 접근 방식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노동력을 찾는 게 어려워짐에 따라 육체적으로 힘들고 반복적이며 지루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카데나스 앱트로닉 공동 창업자겸 CEO는 ”우리가 아폴로를 개발하기 시작했을 때, 오늘 발표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약은 꿈 같은 시나리오였다"며 "메르세데스는 로봇과 아폴로를 활용해 기술 수준이 낮고, 육체적으로 힘든 노동을 자동화할 것이며 이 같은 계획이 다른 기업들에게 앞으로 모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앱트로닉은 아폴로 로봇을 기반으로 제3자가 개발한 로봇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폰과 같은 사용자 친화적인 하드웨어 로봇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힌편 앱트로닉은 지난 2016년 미국 오스턴에 위치한 텍사스대 인간중심 로봇연구소(Human Centered Robotics Lab) 출신인 제프 카데나스 CEO 등이 공동 창업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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