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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형외과 로봇, 선천성 척추측만증 수술 지원

로봇신문사 2024. 3. 13. 13:38

 

 

 

▲ 마조 X

 

중국에서 정형외과 로봇을 이용한 선천성 척추기형 수술이 이뤄졌다.

 

12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시 제1인민병원 정형외과 임상의학센터 척추 제1과팀이 차세대 마조 X(Mazor X)의 도움을 받아 최초의 선천성 척추 기형 절골 정형 수술을 시행했다. 척추 측만증을 앓고 있는 12세 소년이 다시 척추를 펼 수 있게 됐다.

 

앞서 한 달 전, 소년 졘졘(建建)은 갑자기 양쪽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걷기도 어려웠다. 현지 병원에서는 선천성 척추 기형 진단을 내리고 수술적 치료를 권고했다. 여러 병원을 방문한 후 그의 부모는 졘졘을 제1병원 정형외과 임상센터 척추외과로 데려갔다.

 

이곳 척추과 부주임인 마준(马君) 의사가 소년을 입원하도록 조치하고, 척추 전체를 검사한 결과 기형이 있었고 보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했다.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특발성 척추측만증, 퇴행성 척추측만증 등 다른 유형의 척추측만증과 달리 선천성 척추의 발달 이상으로 인해 척추가 3차원으로 변형되는 질환으로 변형 정도가 복잡한 경우가 많다. 수술시 나사못 박기와 절골술 등 정확도 요구 사항도 더 높다.

 

이에 의료진은 차세대 마조 X 척추 수술 로봇을 사용해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척추 수술 로봇은 수술 전 CT와 수술 중 X레이 영상을 매칭해 로봇팔에 수술 지시를 보내고, 로봇팔이 자동으로 나사못을 박을 위치와 방향을 선택하는 식으로 수술이 진행됐다. 척추 나사 12개를 삽입했으며, 난이도가 높은 후방 척추 전절골술과 척추 측만증 및 후만증 교정을 완료했다. 변형 교정율이 85%에 이르렀다. 수술 일주일 후 졘졘은 침대에서 일어나 보호대를 착용한 채 기능 운동을 수행해 회복 단계에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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