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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대 로봇 강국의 꿈을 함께 나누자"

로봇신문사 2024. 2. 29. 14:28

 

▲ 2024년도 한국로봇산업협회 정기총회 및 11대 신임 회장 취임식이 28일 인터콘티넬탈 코엑스 서울 지하1층 알레그로룸에서 열렸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8일 인터콘티넬탈 서울 코엑스에서 2024년도 정기 총회 및 제11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회원사 대표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제11대 회장에 취임한 김진오 회장(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일성으로 "2024년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설립된지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지만 제4차 지능형 로봇기본계획이 시작되는 해이기도 하다"면서, "우리나라가 3대 로봇 강국이 될 수 있는 꿈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 제 11대 김진오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금의 로봇 환경은 투자나 정부지원, 규제 등의 분야에서 긍정적인 것들이 많이 있다"면서, "경쟁력을 더 빨리 갖추기 위해 발전 방향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면서 잘하고 있는 것들은 계속 잘하게 하고 부족한 것들은 먼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협회 발전 방향에 대해 "협력하는 공동체로 만들겠다. 회원사들한테 큰 혜택이 돌아가는 협회를 만들겠다. 산업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의 관계도 지금처럼 잘 만들어 가겠다. 규모의 경제를 더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의 제4차 지능형로봇 5개년 계획에 부족한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 정부에 제안해 더욱 완성된 계획이 되도록 하겠다"등 5가지를 약속했다.

 

김 회장은 "로봇 산업은 굉장히 광범위해서 하나의 틀에 담을 수 없는 산업"이라며, "로봇산업을 7개 산업군으로 나누고, 각 산업은 7개 생태계로 나누어 각각의 생태계에서 필요한 7개의 액션 플랜들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임원사의 역할을 더 강화해 각 임원사가 그 산업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이끌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협회가 더 나은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로봇은 긴 노력과 인내심이 없으면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장벽의 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그 문을 공동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회가 배울 줄 아는 학습 조직이 되기를 바라고, 협회에서 만날 때는 더 깊은 사랑으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회원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협회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부족한게 있다면 계속 경청하고 또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정리해서 의견을 구하겠다"며, "단합해서 잘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지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취임식이 열리기 직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4년 정기 총회가 개최되었다. 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 규제 개선ㆍ인재개발ㆍ산업 경쟁력 강화ㆍ회원사 지원 및 교류사업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4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 하이젠알앤엠 김재학 대표가 정기총회에서 임시의장을 맡아 주요안건을 상정해 심의하고 있다.

 

정기총회에서는 하이젠알앤엠 김재학 대표가 임시의장을 맡아 주요 안건을 보고하고 심의하였다. 1호 안건인 '2023년도 사업실적안 및 수지결산안' 관련해 이경준 협회 국장이 작년도 주요 사업 실적을 보고하였고 문전일 협회 감사가 사업 및 회계감사가 적정하게 이루어졌다는 감사 의견서를 발표하였다. 사업실적 및 수지 결산과 관련해 협회는 사업, 과제, 회비 수입 등으로 84억여원의 수입 및 사업비, 인건비 등의 비용 지출을 보고했다.

 

▲ 협회 이경준 국장이 작년도 주요 사업 실적 보고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문전일 한국로봇산업협회 감사가 사업 및 회계감사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2호 안건으로는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이 상정되어 심의되었다.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정부 회원사 간 가교 역할을 위해서 대정부 간담회’를 지속 개최, ‘로봇 인력 분야 활성화’를 위해서 국가기술 자격 정보를 신설하고 인력 유치 지원 확대, 4월 ‘로봇인 등산대회’를 부활, ‘로봇 산업 유공자 정부포상’, ‘미래로봇 리더십 포럼’, ‘회원사 워크숍’, ‘조찬 포럼’ 행사 등을 개최 상호 교류를 활성화, 신규 사업으로 지정된 ‘국내 최초 지능형 로봇 손해 보상 사업’을 고도화하여 ‘로봇 보험 이용자 대상 교육 사업’, ‘신규 공제 상품 개발’, ‘산업용 이동로봇 성능 및 시험 국제 표준화 회의’를 개최, 2월 초 ‘로봇 시스템 공급 수요 기획관 매칭 상담’ 개최를 통해 ‘로봇 프로그램 및 확산 지원 사업’ 확대, 또한 정부 9개 지자체 등과 연계해서 회원사 기반의 ‘로봇 체험 행사’, ‘로봇 친화적인 문화 산업’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보고했다. 협회는 올해 예산을 지난해 보다 0.8% 감소한 약 83억원으로 확정했다.

 

3호 안건으로 협회 정관 개정안이 상정되어 제4조 사업 내용 제16항 회원사 공동 이익을 위한 공제 사업을 회원사 등 관련 기업의 공동 이익을 위한 공제 사업으로 바꾸는 부분, 제11조 협회 임원 부회장 수를 10인 이내로 제한한 부분을 15인 이하로 확대하는 부분등이 상정되어 원안대로 승인되었다.

 

4호 안건으로 제11대 회장 및 제10기 이사회 신규 임원 선임안을 상정하여, 제11대 회장으로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 제10기 이사회 신규 임원으로 부회장사 11개사, 이사사 18개사, 감사인 푸른기술 정흥상 부사장 임기 만료로 신임 감사로 세종대학교 문승빈 교수가 선임 되었다.

 

▲ (좌)김진오 회장, (우)김창덕 고문

▲ (좌)김진오 회장, (우)정흥상 푸른기술 부사장

 

이어서 김창덕 고문과 정흥상 감사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신규 회원사에 대한 소개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 사진 왼쪽부터 인티그리드 남익현 차장, 지오로봇 김두호 전무, 휴먼앤로보 김배성 대표, 삼성전자 이용훈 프로, LG전자 김수미 팀장, 한화로보틱스 서종휘 대표, 뉴로메카 서용호 마스터, 대성산업 이원호 대표, 포스코DX 윤석준 센터장, 티에스아이코리아 이철희 대표, 무인탐사연구소 김영섭 PM, 로아이젠 박성기 대표, 문승빈 세종대 교수, 팀그릿 해외사업 본부장

▲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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