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교육기관인 ‘로봇직업혁신센터’가 경북 구미시에 구축된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295억원(국비 144, 도비 27, 구미시비 1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미 국가 4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3369㎡ 규모로 로봇직업혁신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에서는 로봇 오퍼레이터 및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제조업용 로봇 교육과정, 협력 파트너사 연계 교육과정 등 장단기 전문직업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아울러, 센터에는 ▲제조용 로봇운용 장비 ▲ 협동로봇 운영 및 적용분야별 응용실습장비 ▲무인운반로봇(AGV) 교육장비 ▲로봇 S/W ▲산업용 및 협동 로봇 SI 교육장비 등 공정별, 분야별 로봇실습 교육장비(110대 내외)가 구축된다.
경북도는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기존 이론 중심의 로봇 교육에서 탈피해 6축 다관절 로봇, 스카라 로봇, 병렬 로봇 등 장비를 활용한 실습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센터 건립 전까지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내에 임시 교육공간을 마련해 오는 2022년부터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대표 로봇기업과 연계한 자격인증과정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공장 셧다운 등 생산현장의 위기에서 새 대안으로 떠오른 로봇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로봇 활용 인력 양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경북도 측의 설명이다. 이에 경북도는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로봇의 조작 및 티칭 수정, 시스템 운영, 주기적인 로봇 유지보수 관리 등 로봇 운용 전문인력인 ‘로봇오퍼레이터’와 제조현장 및 수요자의 요구를 바탕으로 로봇기반 생산라인 기획ㆍ설계, 로봇 선정ㆍ설치 등을 담당하는 로봇 SI 전문인력인 ‘로봇코디네이터’ 등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훈련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한국형 뉴딜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제조현장의 로봇화 트렌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혁신 인재의 역할이 요구되고, 로봇으로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한국형 뉴딜”이라며 “로봇직업혁신센터 설립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연간 700명 이상의 로봇 전문 인력을 공급하고 기업과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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